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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영학회 춘계강좌 및 정기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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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8-05-05 00:07 조회5,0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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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4월 15일 (화) 10:30-2시 pm
동창회관 806호에서 120여명의 동창을 모시고 남덕자 부회장의 사회로 시작.
찬송 453장을 부른후 김영일 교수의 기도에 이어 이어령교수의 강연<문학에 나타난 여성과 가정의 의미>이 시작되었다.

"영문과 동창회에서는 처음 강연이어서 내겐 역사적인 날이다. 21세기문학은 많은 변화를 격어서 실상 어디서든 강의할때는 새로운 뉴미디어와 시기의 변화를 문학 이전에 present했어야 했는데 오늘은 주로 문학에만 치중하겠다. 가족은 아내, 남편 그리고 아들 의 삼각형이 균형을 이루었을때 형성되는데 삶이 충만하면 문학은 실상 존재하지 않는다. 충족되지않은 여백속에서 문학의 소재가 만들어진다.  마담 보바리를 보자. 먹고 잠자는 것 이상 현실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꿈을 쫓다가 결국 그녀는 좌절하여 죽음을 맞게 되는데, 육체를 구하는 의사나, 영혼을 구하는 목사가 모두 소용이 없되, 거지가 음란한 노래를 하며 지나갈때 마담 보바리는 거기에서 끝없이 자기 실현을 하고자 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된다. 가족의 붕괴는 미문학에서 Mark Twain이나 Hemingway의 작품에도 제시된다. 헉클베리 핀을 보라. 그곳에는 가족이 없고, 부모, 자식의 삼각형이 존재하질 않는다. 김소월의 '엄마야 누나야 강변살자'는 현재 아빠와 형님의 도시에서 살고있으나 여성gender의 공간인 강변에 살고싶음을 나타내고, '파우스트'에서도 인공 생명의 창조를 위해 물-여성 이라는 motif로서 gender의 공간이 문학을 통해 나타나는것이다...>

12시 정오부터 안미순 회장의 인사로 정기 총회가 시작되었고 2006-2008년 감사보고(정희선 감사), 사업보고(김영숙 서기), 결산보고(손효남 부회계)후 남덕자 신임회장의 인사와 교가 제창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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