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영어영문학과에 다녔던 사 년의 시간은 저의 인생에서 가장 찬란했던 시간이었고, 그 이후 직장생활과 다른 전공을 하는 데 토대가 되었다고 항상 생각했습니다. 세월이 흘러 인생을 마무리하는 시간에 이화여대 영학회 회장으로 영어영문학부와 새로운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순수하고 열정적인 영어영문학과 동창들, 전혀 다른 세상에 사는 것 같은 젊은 영어영문학부 재학생들, 영어영문학부를 키우시고 사랑해 주시는 교수님들의 모습에 감동했습니다. 전임 회장님들과 임원들이 열정으로 만들어낸 공적에 존경과 감사를 보내며, 제 임기동안 좀 더 많은 동창들이 영학회 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2023년 3월 재학생 영어연극공연, 9월 바자회, 11월 이화인의 밤을 비롯하여, 춘추계 강좌, 기간사 초청 아우팅, 2024년 5월 영학회의 날을 즐거운 마음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영학회와 마음을 나누고 함께 참여하고 싶으신 분을 두 손 벌려 환영합니다. 동창회, 재학생들, 교수님들과 자주 소통하여 함께 영어영문학부와 좋은 관계를 만들고, 함께 아름다운 영어영문학부를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2023년 1월
이화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 동창회 (영학회)
회장 홍성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