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춘계강좌 및 간사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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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9-03-28 15:05 조회5,395회 댓글0건본문
2009년 3월24일(화) 오전10:30부터 오후 2시까지 삼성교육관 806호에서 시인 신달자님의 '행복을 찾아 가는 사람들'이란 제목의 강연이 있었다.
"명지대에서 강의를 하니 가장 대하기 어려운 대학 이사장님으로 전화를 받았다. 이대 영문학과의 춘계강좌에서 강의를 해주었으면 부탁하는데 마지막말은 맘에 안들었다."강의료는 적어!"~~
61년도 이대 친구들이 뻐길때 "너도 시를 알아?" 하고 말함으로써 맞뻐겨주었던 기억이 있다. 지금 80세가 넘으신 전숙희 시인의 60세 생신에 함께 모여 식사를 하는데 60이란 나이에 매우 자존심이 상한다고 하셨다. 70세가 되니 그래도 60은 살만해라고 하시더니 80세가 되니 나이는 무척 적응력이 빠르다며 80에 대한 두려움이 없다고 하셨다. 50-60세일때 잘적응하면 과연 걱정할것이 없을듯하다.
나만해도 중1때 40이 넘는 큰언니가 집에와서 크게 상추쌈을 싸서 입안에 넣으며 웃을때 도대체 40이 넘어 왜 살고있나하고 으아해했었다. 난 지금 40세도 훨씬 넘었지만 스스로의 나이에 대해 고마움을 가지고 있다. 여자는 나이를 사랑해야 한다. 시대적인 굴곡을 거치며 자녀 둘셋씩을 교육시킨 모성은 가장 탁월하다. 운명의 무게를 끌고 온 강인함과 우월성에 스스로 감탄하여야 한다.
경영학 정파론에서는 여자를 4가지 부류로 나눈다. 첫째는 신상품은 무조건 사는 호기심을 가진 타입으로 생활의 작은 기쁨을 즐기고 가정의 분위기를 바꾸며 즐거워하는 부류. 둘째는 절대 신상을 사지않고 가치 평가를 철저히 한 후 결정하는 부류로 경영자가 좋아하는 타입. 셋째는 아이쇼핑을 한후 사지않고 사는것에 대한 유혹을 물리친 자신에 대해 즐거워하지만 결국 주위의 모두가 가지고 있으면 약해지며 같은 선택을 하는 동조주의자로 본인의 선택으로 삶을 살지않아서 중요한 의식속에 나자신이없는 단점이 있다. 고정희시인의 싯구에 "외롭기로 작정하면 어디엔들 못가리?"란 말이있다. 인간은 자기 자신에 대해 자신이 없고 허약하다. 그래서 동조주의가 만연되어 있기도 하다. 그래서 경영에선 세번째 부류에 초점을 두며 광고를 통해 그들의 매출을 신장시키려한다. 넷째는 새것에 대한 공포증으로 새것은 무조건 사지않는 부류.
내아버지는 어린 내게는 건강, 돈, 사회적 지위를 모두 가진분이었다. 그런 아버지의 사무실로 용돈을 받으러 갔던날, 늘 잠겨있던 서랍( 안에는 돈다발이 가득할것이라고 모두 가정했던..)에 자물쇠가 열려있었다. 그안에는 놀랍게도 돈다발이 아니라 5권의 일기장이 들어있었는데, 들킬지도 모르는 불안감을 안고 나는 그것들을 모두 읽었다. 아내뿐아니라 다섯이상의 여자를 가지고 있는, 모든것을 다 가지고 있는 아버지의 일기장에는 "외롭다"는 얘기가 절대적이었다. 어린 내게 그것은 큰 충격이었고, 이때 읽었던 그내용의 일기가 결국 나로 하여금 시인의 길에 들어서게 했을지도 모르겠다.
1000명 대상으로 <당신은 당신의 생활에 만족하십니까?>라는 survey를 하니 경제적으로 안정되었던 시기였음에도 불구하고 79%가 <no>라고 대답하였다. 행복해지려면 소질이 필요하다. 한국인은 과도한 것을 원하며 과정을 무시하다보니 행복을 놓친다. 작은것부터 사랑할지를 모른다. 우리는 서로에게 너무 말을 아끼고 안으로 삼키는 경향이 있다. 유명한 소설 <Love Story>에서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미안하단말을 하지않아도 된다고 주인공이 얘길하지만 실상 사랑하면 사랑한다, 미안하면 미안하다,감사하면 감사하다고 얘기해야한다. 여자의 의식은 역사도 바꾼다. 미국은 성조기를 강조하고, 영국은 예절, 프랑스는 예술(특히 시)을 강조해서 아이가 어릴때부터 교육한다. 말을 삼키지말고 나도 너도 행복해질수있게 가족간의 대화부터 열자. 행복을 찾아가는 사람이 되어 행복에 힘을 실어주자!"
12:30-1:30분 점심식사에도 120명의 동창이 한 자리에 모여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졌다.
식사후 간사회의에서는 영학회의 밤(5월25일 @인터콘티넨탈 호텔) 광고와 후원요청, 자세한 일정이 거론되었다. 혹시 후원하실분은 김창영부회장(011-9630-4627) 에게 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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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대에서 강의를 하니 가장 대하기 어려운 대학 이사장님으로 전화를 받았다. 이대 영문학과의 춘계강좌에서 강의를 해주었으면 부탁하는데 마지막말은 맘에 안들었다."강의료는 적어!"~~
61년도 이대 친구들이 뻐길때 "너도 시를 알아?" 하고 말함으로써 맞뻐겨주었던 기억이 있다. 지금 80세가 넘으신 전숙희 시인의 60세 생신에 함께 모여 식사를 하는데 60이란 나이에 매우 자존심이 상한다고 하셨다. 70세가 되니 그래도 60은 살만해라고 하시더니 80세가 되니 나이는 무척 적응력이 빠르다며 80에 대한 두려움이 없다고 하셨다. 50-60세일때 잘적응하면 과연 걱정할것이 없을듯하다.
나만해도 중1때 40이 넘는 큰언니가 집에와서 크게 상추쌈을 싸서 입안에 넣으며 웃을때 도대체 40이 넘어 왜 살고있나하고 으아해했었다. 난 지금 40세도 훨씬 넘었지만 스스로의 나이에 대해 고마움을 가지고 있다. 여자는 나이를 사랑해야 한다. 시대적인 굴곡을 거치며 자녀 둘셋씩을 교육시킨 모성은 가장 탁월하다. 운명의 무게를 끌고 온 강인함과 우월성에 스스로 감탄하여야 한다.
경영학 정파론에서는 여자를 4가지 부류로 나눈다. 첫째는 신상품은 무조건 사는 호기심을 가진 타입으로 생활의 작은 기쁨을 즐기고 가정의 분위기를 바꾸며 즐거워하는 부류. 둘째는 절대 신상을 사지않고 가치 평가를 철저히 한 후 결정하는 부류로 경영자가 좋아하는 타입. 셋째는 아이쇼핑을 한후 사지않고 사는것에 대한 유혹을 물리친 자신에 대해 즐거워하지만 결국 주위의 모두가 가지고 있으면 약해지며 같은 선택을 하는 동조주의자로 본인의 선택으로 삶을 살지않아서 중요한 의식속에 나자신이없는 단점이 있다. 고정희시인의 싯구에 "외롭기로 작정하면 어디엔들 못가리?"란 말이있다. 인간은 자기 자신에 대해 자신이 없고 허약하다. 그래서 동조주의가 만연되어 있기도 하다. 그래서 경영에선 세번째 부류에 초점을 두며 광고를 통해 그들의 매출을 신장시키려한다. 넷째는 새것에 대한 공포증으로 새것은 무조건 사지않는 부류.
내아버지는 어린 내게는 건강, 돈, 사회적 지위를 모두 가진분이었다. 그런 아버지의 사무실로 용돈을 받으러 갔던날, 늘 잠겨있던 서랍( 안에는 돈다발이 가득할것이라고 모두 가정했던..)에 자물쇠가 열려있었다. 그안에는 놀랍게도 돈다발이 아니라 5권의 일기장이 들어있었는데, 들킬지도 모르는 불안감을 안고 나는 그것들을 모두 읽었다. 아내뿐아니라 다섯이상의 여자를 가지고 있는, 모든것을 다 가지고 있는 아버지의 일기장에는 "외롭다"는 얘기가 절대적이었다. 어린 내게 그것은 큰 충격이었고, 이때 읽었던 그내용의 일기가 결국 나로 하여금 시인의 길에 들어서게 했을지도 모르겠다.
1000명 대상으로 <당신은 당신의 생활에 만족하십니까?>라는 survey를 하니 경제적으로 안정되었던 시기였음에도 불구하고 79%가 <no>라고 대답하였다. 행복해지려면 소질이 필요하다. 한국인은 과도한 것을 원하며 과정을 무시하다보니 행복을 놓친다. 작은것부터 사랑할지를 모른다. 우리는 서로에게 너무 말을 아끼고 안으로 삼키는 경향이 있다. 유명한 소설 <Love Story>에서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미안하단말을 하지않아도 된다고 주인공이 얘길하지만 실상 사랑하면 사랑한다, 미안하면 미안하다,감사하면 감사하다고 얘기해야한다. 여자의 의식은 역사도 바꾼다. 미국은 성조기를 강조하고, 영국은 예절, 프랑스는 예술(특히 시)을 강조해서 아이가 어릴때부터 교육한다. 말을 삼키지말고 나도 너도 행복해질수있게 가족간의 대화부터 열자. 행복을 찾아가는 사람이 되어 행복에 힘을 실어주자!"
12:30-1:30분 점심식사에도 120명의 동창이 한 자리에 모여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졌다.
식사후 간사회의에서는 영학회의 밤(5월25일 @인터콘티넨탈 호텔) 광고와 후원요청, 자세한 일정이 거론되었다. 혹시 후원하실분은 김창영부회장(011-9630-4627) 에게 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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