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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춘계강좌 및 간사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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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http://www.freechal.com/sundayjls 작성일2009-03-28 15:05 조회5,14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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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3월24일(화) 오전10:30부터 오후 2시까지 삼성교육관 806호에서 시인 신달자님의 '행복을 찾아 가는 사람들'이란 제목의 강연이 있었다.

"명지대에서 강의를 하니 가장 대하기 어려운 대학 이사장님으로 전화를 받았다. 이대 영문학과의 춘계강좌에서 강의를 해주었으면 부탁하는데 마지막말은 맘에 안들었다."강의료는 적어!"~~

61년도 이대 친구들이 뻐길때 "너도 시를 알아?" 하고 말함으로써 맞뻐겨주었던 기억이 있다. 지금 80세가 넘으신 전숙희 시인의 60세 생신에 함께 모여 식사를 하는데 60이란 나이에 매우 자존심이 상한다고 하셨다. 70세가 되니 그래도 60은 살만해라고 하시더니 80세가 되니 나이는 무척 적응력이 빠르다며 80에 대한 두려움이 없다고 하셨다. 50-60세일때 잘적응하면 과연 걱정할것이 없을듯하다.
나만해도 중1때 40이 넘는 큰언니가 집에와서 크게 상추쌈을 싸서 입안에 넣으며 웃을때 도대체 40이 넘어 왜 살고있나하고 으아해했었다. 난 지금 40세도 훨씬 넘었지만 스스로의 나이에 대해 고마움을 가지고 있다. 여자는 나이를 사랑해야 한다. 시대적인 굴곡을 거치며 자녀 둘셋씩을 교육시킨 모성은 가장 탁월하다. 운명의 무게를 끌고 온 강인함과 우월성에 스스로 감탄하여야 한다.

경영학 정파론에서는 여자를 4가지 부류로 나눈다. 첫째는 신상품은 무조건 사는 호기심을 가진 타입으로 생활의 작은 기쁨을 즐기고 가정의 분위기를 바꾸며 즐거워하는 부류. 둘째는 절대 신상을 사지않고 가치 평가를 철저히 한 후 결정하는 부류로 경영자가 좋아하는 타입. 셋째는 아이쇼핑을 한후 사지않고 사는것에 대한 유혹을 물리친 자신에 대해 즐거워하지만 결국 주위의 모두가 가지고 있으면 약해지며 같은 선택을 하는 동조주의자로 본인의 선택으로 삶을 살지않아서 중요한 의식속에 나자신이없는 단점이 있다. 고정희시인의 싯구에 "외롭기로 작정하면 어디엔들 못가리?"란 말이있다. 인간은 자기 자신에 대해 자신이 없고 허약하다. 그래서 동조주의가 만연되어 있기도 하다. 그래서 경영에선 세번째 부류에 초점을 두며 광고를 통해 그들의 매출을 신장시키려한다. 넷째는 새것에 대한 공포증으로 새것은 무조건 사지않는 부류.

내아버지는 어린 내게는 건강, 돈, 사회적 지위를 모두 가진분이었다. 그런 아버지의 사무실로 용돈을 받으러 갔던날, 늘 잠겨있던 서랍( 안에는 돈다발이 가득할것이라고 모두 가정했던..)에 자물쇠가 열려있었다. 그안에는 놀랍게도 돈다발이 아니라 5권의 일기장이 들어있었는데, 들킬지도 모르는 불안감을 안고 나는 그것들을 모두 읽었다. 아내뿐아니라 다섯이상의 여자를 가지고 있는, 모든것을 다 가지고 있는 아버지의 일기장에는 "외롭다"는 얘기가 절대적이었다. 어린 내게 그것은 큰 충격이었고, 이때 읽었던 그내용의 일기가 결국 나로 하여금 시인의 길에 들어서게 했을지도 모르겠다.

1000명 대상으로 <당신은 당신의 생활에 만족하십니까?>라는 survey를  하니 경제적으로 안정되었던 시기였음에도 불구하고 79%가 <no>라고 대답하였다. 행복해지려면 소질이 필요하다. 한국인은 과도한 것을 원하며 과정을 무시하다보니 행복을 놓친다. 작은것부터 사랑할지를 모른다. 우리는 서로에게 너무 말을 아끼고 안으로 삼키는 경향이 있다. 유명한 소설 <Love Story>에서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미안하단말을 하지않아도 된다고 주인공이 얘길하지만 실상 사랑하면 사랑한다, 미안하면 미안하다,감사하면 감사하다고 얘기해야한다. 여자의 의식은 역사도 바꾼다. 미국은 성조기를 강조하고, 영국은 예절, 프랑스는 예술(특히 시)을 강조해서 아이가 어릴때부터 교육한다. 말을 삼키지말고 나도 너도 행복해질수있게 가족간의 대화부터 열자. 행복을 찾아가는 사람이 되어 행복에 힘을 실어주자!"

12:30-1:30분 점심식사에도 120명의 동창이 한 자리에 모여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졌다.

식사후 간사회의에서는 영학회의 밤(5월25일 @인터콘티넨탈 호텔) 광고와 후원요청, 자세한 일정이 거론되었다. 혹시 후원하실분은 김창영부회장(011-9630-4627) 에게 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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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 동창지 영문과소식 - 이번 여름에 출범한 33대 영학회에서는 내년 영문과 백주년기념을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사회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영학회 동문 간담회를 주최하였다. 건강한 줄기세포 하나가 여러 기능을 하는 우수한 장기로 분화발전되듯 이화영문라는 줄기세포는 우리 나라의 중요 혈맥으로 곳곳에  뻗어나아왔다.  식민지와 전쟁과 산업화와 민주화의 진통을 겪어내며 오늘 날 K 한류를 만들어 내는 이화영문의 역사가  동창 간담회에서 다시 보기로 재생되는 감동이  무더위를 제압하며 올라왔다.  다음은 성사된 간담회 내용이다.

 

[전임회장단 간담회]   

1. 일시 : 2024.07.23(화) 14:00 / 학교 인문관 201호  

2. 참석 : 고영자(63) 최청규(65) 유중근(67) 박은경(68) 안미순(71) 김혜정(72) 이정숙(77) 홍성미(78)  

3. 사회 : 강명옥(82) 기록 : 홍의경(85) 진행: 신정선(84) 

 

[방송인 간담회] 

1. 일시 : 2025.07.25.(목) 11:00 / 학교 인문관 201호 

2. 참석 :  

 이숙영(80) : 아나운서 

 김혜란(82) : 전 KBS 국제협력실 PD 

 고희경(92) : SBS 아나운서 

 권수현(02) : 연합뉴스 기자 

 현솔잎(08) : MBC 기자 

 김효정(08) : BBC  

3. 사회 : 이무경(89) 기록 : 박미정(88) 진행 : 이유미(83) 

 

 

[언론인 간담회] 

1. 일시 : 2024.07.26(금) 11:00 / 학교 인문관 201호 

2. 참석 :  

 이덕규(79) : 전 중앙일보 기자 

 김순덕(84) : 동아일보 고문 

 허  란(05) : 한국경제신문 기자 

 김연주(15) : 중앙일보 기자 

 구유나(15) : BBC 기자 

 윤  솔(21) : 세계일보 기자  

3. 사회 : 서연희(94) 기록 :김지은(82) 진행 : 김경숙(84)  

 

[문화 간담회]  

1. 일시 : 2024,07.29.(월) 14:00 / 학교 인문관 201호 

2. 참석  

(외부전문가)  

 신선희(68) (전) 국립극장장  

 배혜경(79) (전) 크리스티즈 한국지사장  

 이화익(80) 갤러리대표 (전) 화랑협회 회장 

 전혜숙(83) 미술사 교수 

 박윤정(88) (전) 소마큐레이터  전시기획자 

 김은령(94) 디자인하우스 전 부사장

 황  윤(95) 영화감독 

(영학회 내 전문가) 

 정경숙 (79) 갤러리정 대표 

 노정하 (88) 집아트 대표 

 우혜수 (90) 전 아모레 미술관장 

3. 사회 : 우혜수. 기록 : 곽상희. 진행 : 노정하 

 

[금융기업 간담회] 

1. 일시 : 2024.08.02.(금) 18:30 / 한일관 압구정점 

2. 참석 :  

 이성남(70) 전)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손병옥(74) 현)SC제일은행 사외이사, 전)푸르덴셜생명회장 

 허금주(87) 현)G20 Empower Alliance 한국대표 ,전)교보생명 전무 

 박경희(90) 현)삼성증권 WM 사업부문장, 부사장 

 김정원(91) 현)김&장 고문, 전)씨티은행 재무부행장 

 최승은(91) 현)삼성전자 MX 사업본부 부사장, 전)존슨앤존슨 글로벌케어본사 사장 

3. 사회 : 한유경(91) 기록 : 김희진(94). 사진.촬영 : 노정하(88) 

 

 

[선교 간담회] 

1. 일시 : 2024.08.09.(금) 11:30~14:00 / 한일관 압구정점 

2. 참석 :  

(간담회 참석) 

 성혜옥(70) : 이대 총동창회 선교부장 

 이명실(78) : 전 이대 총동창회 총무 

 이재진(78) : 성경번역선교사 

 이은혜(83) : 영남 신학대 조교수 

 최문영(83) : 이화의료원 초대 원목 

 박경난(88) : 이대 국제처 특임교수 

 이은혜(05) : 호주 YMAM 

(서면 답변)  

 김영자(66) : 우간사 선교사 

 박혜원(79) : 인도네시아 선교사 

 오은주(74) : 필리핀 선교사 

 엄옥희(86) : 우간다 선교사 

 양은숙(80) : 알바니아 선교사 

 송헌복(69) : 한국선교훈련원 명예교수 

 김선정(88) : 케냐 선교사 

 

 

3. 사회 : 이유미(83)총무. 기록: 이연선(01/ 전 서울경제 부장) 사진.촬영: 김경은(79) 

 

[사법행정 간담회] 

1. 일시 : 2024.08.12.(월) 18:30~21:00 / 친니 광화문점  

2. 참석 :  

 김정순(83) : 김앤장 고문 

 윤혜미(83) : 전 아동권리보장원 원장 

 강민아(88) : 전 감사원장 대행 

 곽진영(88) : 전 국민권익위원회 부패방지 부위원장 

 김선화(92) : 국회입법조사처 법제사법팀장 

 서연희(94) : 법무법인 율성 변호사 

3. 사회 : 조영미(82). 기록: 윤수현(95) 사진.촬영: 양옥경(82) 


개척해 온 100년 이화영문이 개척해 갈 100년 이화영문을 맞아 악수하고 대화를 나눈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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