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울산대학교 국어국문학부 교수 배수찬이라고 합니다. 서울대학교 국문 92학번입니다.
다름이 아니옵고 제가 영문과의 교수로 재직하셨던 장영숙 선생님의 부군이셨던 이양하(1904~1963) 선생님에 대해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선생님의 추모논문집 <이양하 교수 추념문집>이 1964년에 나왔습니다만 너무나 오랜 옛날 일이라 관련된 분을 수소문하고 있으나 너무 힘이 듭니다.
이양하 선생님의 여러 측면 가운데 하나가 바로 만년에 장영숙 교수님(1915~2004)과 짧은 결혼생활을 하신 일입니다.
귀 동창회에 게재된 장영숙 선생님의 부고를 확인하여 장영숙 교수님이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개인으로서도 연구자로서도 무척 비통하고 안타까운 일입니다. 한 번 만나뵙고 직접 이야기 들을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회한이 밀려옵니다.
제가 이와 관련하여 이양하 교수님에 관해 여쭙고 싶은 것을 정리하여 보내드립니다.
1) 이양하 선생님이 1963년 2월 4일에 돌아가신 이후로 유품들이 남았을 터이고 묘소와 묘비가 세워졌을 터인데 이에 대해 알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어 이렇게 연락을 드립니다.
2) 장영숙 교수님이 돌아가신 후 이양하 교수님과 합장되셨는지, 묘소 위치는 어디인지, 유품은 어떻게 되었는지 등을 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장영숙 교수님의 유족을 찾아볼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는 도움이 되겠습니다.
저의 연락처는 begae@hanmail.net이고 휴대전화는 010-4126-1580, 010-9486-7270 입니다.
묘소 위치, 동문 후배 선생님이나 그분들의 제자 등 간단한 사항이라도 좋으니 연락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이화 동창지 영문과소식 - 이번 여름에 출범한 33대 영학회에서는 내년 영문과 백주년기념을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사회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영학회 동문 간담회를 주최하였다. 건강한 줄기세포 하나가 여러 기능을 하는 우수한 장기로 분화발전되듯 이화영문라는 줄기세포는 우리 나라의 중요 혈맥으로 곳곳에 뻗어나아왔다. 식민지와 전쟁과 산업화와 민주화의 진통을 겪어내며 오늘 날 K 한류를 만들어 내는 이화영문의 역사가 동창 간담회에서 다시 보기로 재생되는 감동이 무더위를 제압하며 올라왔다. 다음은 성사된 간담회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