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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영학회장의 임기를 마치며 인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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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일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 작성일2004-05-04 16:31 조회4,27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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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의 미를 거두고 임기를 마치는 정희선 회장님과 모든 임원들의 그간의 노고를 치하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다음의 짧은 영시를 보냅니다. 좋은 끝마무리를 보는 것은 언제나 즐거운 일입니다.

Always Finish

If a task is once begun,
Never leave it till it's done.
Be the labor great or small
Do it well or not at all.

김 영일




>2년간 제가 맡았던 영학회장이라는 직책은 제게 있어 커다란 명예이며 영광이었습니다. 이제 이 자리에서 물러나며 동문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
>엊그제는 무대가 잘 내려다 보이는 2층 객석에서 말러의 교향곡을 듣다가 그만 눈물이 비집고 나왔습니다. 교향곡 제9번의 전개가 마치 우리의 영학회 활동의 2년처럼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지휘자와 한 몸이 되어 연주하는 단원들의 모습은 마치 우리 임원들처럼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감히 말러의 교향곡에 비기기는 외람된 일이지만, 이제 막 끝낸 영학회 활동의 감회가 그만큼 진했던가 보다고 너그럽게 이해해 주십시오.
>
>졸업 후 30여 년. 영문학을 떠나 경영학의 새로운 세계에서 살아 헤엄치노라 너무 바빠 영학회의 존재는 까맣게 잊고 살아왔음을 고백합니다. 그런 제가 얼떨결에 부회장이 되고 회장이 되었으니 일을 시작하며 저는 매우 긴장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
>임기를 시작하면서 “열린 영학회, 봉사하는 영학회”를 만드는데 힘을 쏟으리라고 저 나름대로의 비전을 마음 속에 수립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서 기존의 춘계 및 추계강좌 외에 동문들이 보다 가깝게 만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채널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영학회 홈페이지 개설을 계획하였습니다.
>
>우리의 첫 행사 추계강좌는 마치 말러의 제1악장처럼 어렵고 복잡하고 힘들게 느껴졌습니다. 실수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듬해 봄부터 우리 임원들은 한 몸이 되어 영학회 활동을 즐기기 시작했습니다. 2003년 5월 서투르나마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영학회의 밤을 혼신의 힘을 다해 성공적으로 마친 우리는 기쁨에 차서 가을을 준비했고, 신년회에서는 진심으로 재회를 기뻐했으며, 마지막으로 춘계강좌를 만족스럽게 마칠 수 있었습니다. 기쁨에 찬 빠른 템포의 제4악장이 어느 새 침잠하듯 꺼질 듯, 그러나 평화스럽게 마무리되던 느낌 또한 우리의 정서를 그대로 표현합니다. 몰두했던 일에서 벗어나며 느끼게 되는 허탈감과 또 한편 과연 그 동안 잘 했었나 하는 의구심이 여기에 깔려 있습니다. 그러나 부족한 부분은 앞으로 채워지리라 믿으며 떠나갑니다.
>
>임기를 끝내면서 넓은 안목과 깊은 애정으로 영학회 자문에 응해 주신 고문들께 감사 드립니다. 김갑순, 김세영, 조정호, 김승숙 고문님들, 그리고 2003년도에 새롭게 고문에 취임하신 김태옥, 윤미덕, 고영자 고문님들, 또 나영균, 김연옥, 김영일 교수님들께서 많은 사랑을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함께 일했던 임원들께 존경과 사랑을 표하고 싶습니다. 너무도 헌신적이었던 임원들, 따뜻한 마음과 남에 대한 배려가 넘쳤던 임원들에게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김경희 총무, 한선규 회계, 송봉자 서기, 임복영 사업부장, 손난규 회우부장, 정경숙 선교부장은 모든 활동에서 핵심적인 견인차가 되어 주었습니다. 박유정 후배는 홈페이지를 만들어 낸 일등공신입니다. 유경현, 이정숙, 박성희, 신정선, 김영숙, 박경옥, 김원정 후배는 믿기지 않을 만큼 성실하게 맡은 부서의 일을 완수한 아름다운 임원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우리와 고락을 함께 한 방영란 부회장, 앞으로도 2년간 수고하시겠습니다.
>
>영학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
>2002-2004 영학회장 정희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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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 동창지 영문과소식 - 이번 여름에 출범한 33대 영학회에서는 내년 영문과 백주년기념을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사회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영학회 동문 간담회를 주최하였다. 건강한 줄기세포 하나가 여러 기능을 하는 우수한 장기로 분화발전되듯 이화영문라는 줄기세포는 우리 나라의 중요 혈맥으로 곳곳에  뻗어나아왔다.  식민지와 전쟁과 산업화와 민주화의 진통을 겪어내며 오늘 날 K 한류를 만들어 내는 이화영문의 역사가  동창 간담회에서 다시 보기로 재생되는 감동이  무더위를 제압하며 올라왔다.  다음은 성사된 간담회 내용이다.

 

[전임회장단 간담회]   

1. 일시 : 2024.07.23(화) 14:00 / 학교 인문관 201호  

2. 참석 : 고영자(63) 최청규(65) 유중근(67) 박은경(68) 안미순(71) 김혜정(72) 이정숙(77) 홍성미(78)  

3. 사회 : 강명옥(82) 기록 : 홍의경(85) 진행: 신정선(84) 

 

[방송인 간담회] 

1. 일시 : 2025.07.25.(목) 11:00 / 학교 인문관 201호 

2. 참석 :  

 이숙영(80) : 아나운서 

 김혜란(82) : 전 KBS 국제협력실 PD 

 고희경(92) : SBS 아나운서 

 권수현(02) : 연합뉴스 기자 

 현솔잎(08) : MBC 기자 

 김효정(08) : BBC  

3. 사회 : 이무경(89) 기록 : 박미정(88) 진행 : 이유미(83) 

 

 

[언론인 간담회] 

1. 일시 : 2024.07.26(금) 11:00 / 학교 인문관 201호 

2. 참석 :  

 이덕규(79) : 전 중앙일보 기자 

 김순덕(84) : 동아일보 고문 

 허  란(05) : 한국경제신문 기자 

 김연주(15) : 중앙일보 기자 

 구유나(15) : BBC 기자 

 윤  솔(21) : 세계일보 기자  

3. 사회 : 서연희(94) 기록 :김지은(82) 진행 : 김경숙(84)  

 

[문화 간담회]  

1. 일시 : 2024,07.29.(월) 14:00 / 학교 인문관 201호 

2. 참석  

(외부전문가)  

 신선희(68) (전) 국립극장장  

 배혜경(79) (전) 크리스티즈 한국지사장  

 이화익(80) 갤러리대표 (전) 화랑협회 회장 

 전혜숙(83) 미술사 교수 

 박윤정(88) (전) 소마큐레이터  전시기획자 

 김은령(94) 디자인하우스 전 부사장

 황  윤(95) 영화감독 

(영학회 내 전문가) 

 정경숙 (79) 갤러리정 대표 

 노정하 (88) 집아트 대표 

 우혜수 (90) 전 아모레 미술관장 

3. 사회 : 우혜수. 기록 : 곽상희. 진행 : 노정하 

 

[금융기업 간담회] 

1. 일시 : 2024.08.02.(금) 18:30 / 한일관 압구정점 

2. 참석 :  

 이성남(70) 전)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손병옥(74) 현)SC제일은행 사외이사, 전)푸르덴셜생명회장 

 허금주(87) 현)G20 Empower Alliance 한국대표 ,전)교보생명 전무 

 박경희(90) 현)삼성증권 WM 사업부문장, 부사장 

 김정원(91) 현)김&장 고문, 전)씨티은행 재무부행장 

 최승은(91) 현)삼성전자 MX 사업본부 부사장, 전)존슨앤존슨 글로벌케어본사 사장 

3. 사회 : 한유경(91) 기록 : 김희진(94). 사진.촬영 : 노정하(88) 

 

 

[선교 간담회] 

1. 일시 : 2024.08.09.(금) 11:30~14:00 / 한일관 압구정점 

2. 참석 :  

(간담회 참석) 

 성혜옥(70) : 이대 총동창회 선교부장 

 이명실(78) : 전 이대 총동창회 총무 

 이재진(78) : 성경번역선교사 

 이은혜(83) : 영남 신학대 조교수 

 최문영(83) : 이화의료원 초대 원목 

 박경난(88) : 이대 국제처 특임교수 

 이은혜(05) : 호주 YMAM 

(서면 답변)  

 김영자(66) : 우간사 선교사 

 박혜원(79) : 인도네시아 선교사 

 오은주(74) : 필리핀 선교사 

 엄옥희(86) : 우간다 선교사 

 양은숙(80) : 알바니아 선교사 

 송헌복(69) : 한국선교훈련원 명예교수 

 김선정(88) : 케냐 선교사 

 

 

3. 사회 : 이유미(83)총무. 기록: 이연선(01/ 전 서울경제 부장) 사진.촬영: 김경은(79) 

 

[사법행정 간담회] 

1. 일시 : 2024.08.12.(월) 18:30~21:00 / 친니 광화문점  

2. 참석 :  

 김정순(83) : 김앤장 고문 

 윤혜미(83) : 전 아동권리보장원 원장 

 강민아(88) : 전 감사원장 대행 

 곽진영(88) : 전 국민권익위원회 부패방지 부위원장 

 김선화(92) : 국회입법조사처 법제사법팀장 

 서연희(94) : 법무법인 율성 변호사 

3. 사회 : 조영미(82). 기록: 윤수현(95) 사진.촬영: 양옥경(82) 


개척해 온 100년 이화영문이 개척해 갈 100년 이화영문을 맞아 악수하고 대화를 나눈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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