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과 영어연극동아리 빙즈 제 65회 정기공연 기획을 맡았던 01학번 이주영이라고 합니다.
먼저 선배님들께서 막대한 지원을 해주셨는데도 불구하고 티켓이 전달되지 못했던 점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 머리숙여 드리려 이렇게 이메일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큰 실수를 하다니 선배님께 이렇게 메일을 보낼 면목이 없지만,경험이 없는 저희 못난 후배들의 실수를 너그러이 용서해주십사 합니다..
아시다시피 저희 빙즈는 근 5년간 획기적인 발전을 해오고 있습니다. 저희 내부에서 시스템을 여러가지로 바꾸는 등 새로운 시도를 여러가지 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실수가 발생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빙즈는 기획 파트에서 기획 및 홍보를 담당해 와 펀딩과 초청티켓 발송을 모두 기획 팀 멤버들이 책임을 지고 일을 했습니다.또한 근 4년간 거의 비슷한 멤버가 계속해서 기획일을 해와 특별한 인수인계 없이도 다음 정기공연의 기획멤버가 일을 진행하는데 큰 착오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번해에 들어 상황이 좀 달라졌는데,첫번째 아주 큰 시행착오는 작년까지 기획일을 해왔던 팀원들이 모두 졸업을 하거나 취업을 해 이번 65회 정기공연 기획팀에게 인수인계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과 두번째 시행 착오는 이번해부터 홍보팀과 기획팀이 서로 나뉘어 일을 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인수인계가 이루어지지 않은데다 인력부족으로 저희 빙즈 졸업생 중 한명이 홍보팀장으로 일에 착수하기 시작하면서 서로간의 미스커뮤니케이션으로 인해 이러한 실수가 발생된 것 같습니다. 이것은 정말 질책받아야 마땅한 실수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시행착오를 통해 앞으로 빙즈는
1. 전해의 정기공연 기획, 홍보멤버와의 접촉이 없이도 인수인계가 될 수 있도록 매뉴얼을 구성중이며
(이 매뉴얼에는 초청장을 받을 분들의 연락처와 인쇄소 등과 같은 거래처, 그 외의 데드라인등이 적혀있습니다)
2. 홍보팀과 기획팀과의 매끄러운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되도록이면 재학생 위주의 스탭이 될 수 있도록 인력확보를 할 예정입니다. 때문에 빙즈 자체의 홍보 활동도 현재 매우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선배님,
비록 정말 면목 없고 부끄럽기 짝이없지만..이 모든 것이 더욱 커가기 위한 빙즈의 성장통이라 생각하고 너그러이 용서해주셨으면 합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 드리며, 다음부터는 결코 이런 실수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는 빙즈 되겠습니다. 앞으로도 늘 관심과 사랑 가지고 지켜봐주세요. 기대에 꼭 부흥하는 최고의 영어연극단이 되겠습니다.
이화 동창지 영문과소식 - 이번 여름에 출범한 33대 영학회에서는 내년 영문과 백주년기념을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사회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영학회 동문 간담회를 주최하였다. 건강한 줄기세포 하나가 여러 기능을 하는 우수한 장기로 분화발전되듯 이화영문라는 줄기세포는 우리 나라의 중요 혈맥으로 곳곳에 뻗어나아왔다. 식민지와 전쟁과 산업화와 민주화의 진통을 겪어내며 오늘 날 K 한류를 만들어 내는 이화영문의 역사가 동창 간담회에서 다시 보기로 재생되는 감동이 무더위를 제압하며 올라왔다. 다음은 성사된 간담회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