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를 머금은 봄바람에 숱한 꽃잎이 흩날리고 초목이 그 생기를 더해 가는 요즈음 동창 여러분 안녕하신지요.
‘영학회의 밤’은 우리 인생의 황금기인 20대 초반을, 아름다운 이화 캠퍼스에서 같은 영문학 작품을 읽으며 보낸, 청춘의 추억을 공유하는 선 후배들이 만나는 뜻 깊고 귀한 자리입니다.
번잡한 세상살이를 떠나 우리 다시 그 시절로 되돌아가 정다운 친구들도 만나시고, 옛 은사님도 뵙고 선후배들 반갑게 인사하는 정겨운 시간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선교부 중창단의 찬양과, 졸업 30/29 주년을 맞은 ’75, ’76 졸업생들의 장기도 보시고, 옛날을 회상하거나, 아름다운 선율에 잠시 취하기도 하면서 행운의 푸짐한 선물도 많이 받아 가시기 바랍니다.
저희 영학회 임원들이 최선을 다 하고 있으니, 꼭 참석하셔서 자리를 빛내 주시기 바랍니다.
때: 2005년 5월 24일(화) 오후 5시 30분
곳: Hotel Shilla, Dynasty Hall (2층)
이화 동창지 영문과소식 - 이번 여름에 출범한 33대 영학회에서는 내년 영문과 백주년기념을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사회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영학회 동문 간담회를 주최하였다. 건강한 줄기세포 하나가 여러 기능을 하는 우수한 장기로 분화발전되듯 이화영문라는 줄기세포는 우리 나라의 중요 혈맥으로 곳곳에 뻗어나아왔다. 식민지와 전쟁과 산업화와 민주화의 진통을 겪어내며 오늘 날 K 한류를 만들어 내는 이화영문의 역사가 동창 간담회에서 다시 보기로 재생되는 감동이 무더위를 제압하며 올라왔다. 다음은 성사된 간담회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