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인권운동을 하는 대학생들이 자신들과 반대입장인 한총련과 민주노동당 학생위 등에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북한인권대학생 국제회의 준비위원회>는 7일, 서울 신촌에 위치한 ´아트레온 토즈´에서 ‘청년학생 북한인권토론회’를 제안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자신들의 활동을 한총련 등이 "반북수구세력의 정치공세"로 폄하하는 것에 대해 "동시대의 젊은이지만, 다른 생각을 하는 그들과 허심탄회하게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고 싶다"고 취지를 밝혔다.
한편 ´북한인권대학생 국제회의´가 12월 10일 이화여대 학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행사를 5일 남겨놓고 이화여대 학생처에서 장소를 불허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따라 준비위는 숙명여대 음대 숙연관으로 장소를 변경키로 했다.
다음은 준비위 측과의 일문일답
▷ 왜 이화여대였는가?
이화여대는 총학생회와 학생들은 올 한해 북한인권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북한인권 사진전과 각종행사를 진행, 국내의 언론사와 CNN등에 보도된 바 있고, 올 하반기에는 <북한 인권개선을 위한 콘서트>까지 진행하면서 북한인권의 사각지대인 대학사회와 한국사회에 북한 인권의 심각성을 알리는 선구적인 역할을 했다. 준비위는 한국에서 북한인권 국제대회의 부문 행사로 진행하는 <북한인권 대학생 국제회의>를 이화여대에서 진행하는 것이 매우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 이화여대에 장소협조 요청은 없었는가?
북한인권 국제대회와 관련, 서울의 공식기자회견(10월24일 진행)이 있고, 북한인권대학생국제회의 준비 위원회 발족식(11월3일)이 있었다. 이화여대 장소 협조요청은 북한인권 대학생국제회의가 확정되기 훨씬 이전인 지난 10월 11일에 이미 북한인권대학생국제회의를 주동적으로 준비하던 바 ´북한인권학생연대´측에서 이화여대 총학생회에 장소섭외를 했고, 이화여대 총학생회의 명의로 인트라넷을 통해 접수를 했다.
총학생회에서 진행하는 행사는 인터넷으로 접수, 행사 시작 48시간 전에 공문서를 접수시 허가가 나는 통상 관례에 근거했다. 이 판단에 입각, 준비위는 각종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인권대학생국제회의 개최장소를 이화여대 학관에서 진행한다는 것을 천명, 학생처에서 12월5일전까지는 아무런 통고도 받지 못했다. 학생처에서 대회 준비위에 전혀 협조요청을 않했다는 것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
▷ 북한인권대학생국제회의가 개최 장소를 불허 할 위협적인 행사인가?
학생행사의 성격과 내용이 학교에 막대한 손실을 입히고 민. 형사상의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가정하는 이화여대 학생처의 입장을 이해 할 수 있다. 이는 기존의 학생행사가 폭력적으로 변질되 개최 학교에 상당한 피해 사례가 있기 때문이지만 이대 학생처에서 인정하듯 북한인권대학생국제회의가 폭력적 성격으로 변질된다거나 기물파손으로 학교당국에게 커다란 민. 형사상의 피해를 줄 수 있는 가능성은 희박하다. 북한인권에 전 세계의 대학생들이 참가해, 북한 인권에 대화와 토론으로 대학생다운 행사임을 고려 이러한 대회 4일전 행사장 불허는 도저히 납득키 힘들다.
▷ 이화여대 학생처의 대회 5일전 장소 불허는 납득할 수 있는가?
백 배 양보해서 학생 행사 장소 인. 허가권을 학생처가 갖고 있어서 행사를 불허해도 최초로 열리는 북한인권대학생 국제회의를 5일전에 불허한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키 힘들다. 그 이전, 각종 언론사를 통해 행사장소가 이미 수차례 공개가 됐는데 그간 아무런 말 없이 대회 5일전에 국제행사를 불허한다는 점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 학생처가 대회 5일전 장소불허를 결정하기까지 주요 변수는 무엇인가?
누구도 도저히 납득키 어려운 비합리적 비상식적인 대회 5일전 장소 불허 결정을 과감히 결행한 이화여대 학생처의 장소불허 결정이 나기까지 중요한 2가지 변수가 있다. 첫째, 11월 22일~24일 까지 있었던 이화여대 총학생회 선거에서 친북반미를 주요한 정치적 내용으로 활동하는 후보가 당선됐으며 둘째, 친북반미를 주요한 정치적 내용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총련과 6.15공동선언실천 청년학생연대를 비롯, 학생운동세력이 이화여대에서 진행할 북한인권대학생국제회의를 조직적으로 방해한다는 선언을 했다.
이화 동창지 영문과소식 - 이번 여름에 출범한 33대 영학회에서는 내년 영문과 백주년기념을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사회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영학회 동문 간담회를 주최하였다. 건강한 줄기세포 하나가 여러 기능을 하는 우수한 장기로 분화발전되듯 이화영문라는 줄기세포는 우리 나라의 중요 혈맥으로 곳곳에 뻗어나아왔다. 식민지와 전쟁과 산업화와 민주화의 진통을 겪어내며 오늘 날 K 한류를 만들어 내는 이화영문의 역사가 동창 간담회에서 다시 보기로 재생되는 감동이 무더위를 제압하며 올라왔다. 다음은 성사된 간담회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