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총회에서 신임회장으로 인사 드린지 벌써 2년이 지났습니다. 지난 2년을 되돌아 보자면, 당시 국가 미래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하고 답답했기 때문에, 추계 강좌에서는 시사성이 있는 공병호 경영연구소장, 조갑제 전 월간조선 편집장을, 춘계 강좌에서는 문학 분야인 김 훈 작가와, 장영희 교수님 등을 모시고 다양한 주제로 시야를 넓히려고 애썼습니다.
영학회의 밤 행사도 불경기로 우려 되는 점이 많았지만, 다행히 많은 동문들이 광고로, 희사품으로 협조해 주신 덕분에
450명의 동창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다시 드릴 감사의 말씀은 ECC 건립 기금에 대한 것으로, 그간 몇몇 기에서 집중적으로 모금을 했는데(자세한 내역은 홈페이지에), 현재 1억1700만원 정도가 모금되었습니다 .대외 협력처에 의하면 영문과가 성과가 좋은 편에 속한답니다. 영문과에 배정된 금액이 2억 6천만원이니까 앞으로도 지속적인 동문들의 협조를 부탁 드리겠습니다.
이번에 홈페이지에 총동창 주소록을 만들어 올렸습니다. 홍인화 총무, 이유하 연구부장, 각기 간사님들이 수고해 주셨는데, 대외 협력처에서 제공해 준 주소록에 60년대와 70년대 졸업 20학년 정도의 주소를 재정리해서 올렸어요. 아직 주소록을 못 보낸 기에서는 계속 총무에게 보내 주시면 입력하겠습니다. 홈 창의 왼쪽 상단에 검색창이 있습니다. 많이 이용해 주시면서 글도 가끔 올려 주시기를 바랍니다.
지난 2년간 영학회장으로 있으면서 원로 교수, 고문 교수님들의 따뜻하고 푸근한 조언에서 삶의 지혜와, 총명하고 재치가 넘치는 임원들에게서 많은 힘을 얻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오늘 선출된 차기 회장단에게도 아낌 없는 후원과 협조 부탁 드리며 인사말로 대신하겠습니다.
이화 동창지 영문과소식 - 이번 여름에 출범한 33대 영학회에서는 내년 영문과 백주년기념을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사회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영학회 동문 간담회를 주최하였다. 건강한 줄기세포 하나가 여러 기능을 하는 우수한 장기로 분화발전되듯 이화영문라는 줄기세포는 우리 나라의 중요 혈맥으로 곳곳에 뻗어나아왔다. 식민지와 전쟁과 산업화와 민주화의 진통을 겪어내며 오늘 날 K 한류를 만들어 내는 이화영문의 역사가 동창 간담회에서 다시 보기로 재생되는 감동이 무더위를 제압하며 올라왔다. 다음은 성사된 간담회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