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경자는
1924년에 태어나 1944년 동경여자미술전문학교를 졸업하고
파리 아카데미 고에쓰에서 수학하였다..
1955년 대한 미협전 대통령상과 1983년 은관 문화훈장을 수상하였다..
천경자의 그림은 그 자신의 생활감정을 포함하여
자연의 아름다움, 생명의 신비, 인간의 내면세계, 문학적인 사유의 세계 등
폭넓은 영역을 포괄한다..
그는 해방 이전에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화가들이 배출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의 한 명으로서 우뚝서게 되었다..
더구나 채색화를 왜색풍이라 하여 무조건 경시하던 해방 이후 60년대까지의
그 길고 험난했던 시기를 극복하고
마침내 채색화 붐이 일고 있는 오늘을 예비했던
그 확신에 찬 작가정신으로 말미암아 그의 존재는 더욱 확고하다..
그의 작품세계에서 중심적인 이미지로 떠오르는 꽃과 여인은
일반적인 관점에서 아름다움의 대명사로 통한다.
일상적인 감정을 그림 속에 그대로 연장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의 그림은 체험적인 인식의 산물이기도 하다..
꽃과 여인은
아름다움 그 자체이면서 한편으로는 여러 가지 상징성을 내포한다
일상적인 생활감정 뿐만 아니라,
속내를 은유적이고 암시적으로 표현하는 상징적인 메시지를 내포하고 있다..
이화 동창지 영문과소식 - 이번 여름에 출범한 33대 영학회에서는 내년 영문과 백주년기념을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사회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영학회 동문 간담회를 주최하였다. 건강한 줄기세포 하나가 여러 기능을 하는 우수한 장기로 분화발전되듯 이화영문라는 줄기세포는 우리 나라의 중요 혈맥으로 곳곳에 뻗어나아왔다. 식민지와 전쟁과 산업화와 민주화의 진통을 겪어내며 오늘 날 K 한류를 만들어 내는 이화영문의 역사가 동창 간담회에서 다시 보기로 재생되는 감동이 무더위를 제압하며 올라왔다. 다음은 성사된 간담회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