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배님.
1931년에 이화영문학과에서 태어난 영어연극학회 'Beings'가 2007년 3월 28~31동안 67회 영어 연극 공연을 합니다.
이번에 저희가 공연하는 극은 'The Miss Firecracker contest'이구요
The Miss Firecracker contest"는 1981년 “마음의 범죄”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Beth Henley의 작품입니다. 비교적 근래에 쓰인 작품으로 국내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작품이지만, 이미 “불꽃아가씨 선발대회”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어 있습니다.
“The Miss Firecracker Contest"는 불꽃아가씨 대회를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하는 여주인공 카아넬을 중심으로,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개성 넘치는 5명이 벌이는 소동을 담은 휴머니즘적 코미디입니다. 작가 Beth Henley는 페미니즘의 거장으로 알려져 있지만 본 작품은 비단 여성이 겪는 사회적 압박뿐만 아니라, 인간 삶에 보편적으로 내제되어 있는 인간적 고뇌와 그것을 이겨낼 수 있는 희망을 전달하고 있기도 합니다.
“The Miss Firecracker Contest"는 미인대회라는 이색적인 공간과 미국의 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배경으로 신선하고, 또 진지하게 관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이번 공연이 고전을 뛰어넘는 영어 연극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기회가 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이화 동창지 영문과소식 - 이번 여름에 출범한 33대 영학회에서는 내년 영문과 백주년기념을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사회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영학회 동문 간담회를 주최하였다. 건강한 줄기세포 하나가 여러 기능을 하는 우수한 장기로 분화발전되듯 이화영문라는 줄기세포는 우리 나라의 중요 혈맥으로 곳곳에 뻗어나아왔다. 식민지와 전쟁과 산업화와 민주화의 진통을 겪어내며 오늘 날 K 한류를 만들어 내는 이화영문의 역사가 동창 간담회에서 다시 보기로 재생되는 감동이 무더위를 제압하며 올라왔다. 다음은 성사된 간담회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