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여준 이 날, 교수님, 고문님, 전임회장님 등을 비롯해서 모두 120 여명이 참석해주신 가운데 김유열 EBS PD가 "딜리트와 혁신"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이날 추계강좌는 윤유정 영학회 부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되어 찬송(585장)과 성혜옥 동문의 기도, 그리고 김혜정 회장의 인사말씀이 있었습니다. 뒤이어 윤유정 부회장이 동문소식과 영학회 활동에 대해 보고하는 순서가 있었습니다. 이번 강연을 맡아주신 김유열 pd는 1988년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를 졸업한 후, 1992년부터 EBS에서 <세계테마기행>, <한국기행>, <다큐프라임>, <극한 직업>, <다문화고부열전> 등을 기획하고 <신들의 땅, 앙코르>, <위대한 바빌론>, <역사극장> 등을 연출하였고 2012년 방송대상 뉴미디어 부문 우수상을 비롯해 다양한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는 EBS 대표 PD입니다.
창조를 위한 혁신, 제거하고 파괴하고 비워냄으로써 새로운 것이 창조될 공간이 생긴다는 딜리트의 의미에 대해 피카소와 코코샤넬, 리오넬 푸알란, 제임스 다이슨의 예를 들어가면서 설명했던 이날 강의는 매우 신선하면서도 우리에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었습니다.
강의가 끝난 후, 모두 동기들과 모여앉아 맛있는 점심식사와 담소, 포토타임을 즐겼고, 아름다운 가을날 우리에게 주어진 소중한 시간에 대해 감사하며 하루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이 게시물은 김경숙1476342299님에 의해 2019-10-31 18:11:13 활동기록에서 복사 됨]
이화 동창지 영문과소식 - 이번 여름에 출범한 33대 영학회에서는 내년 영문과 백주년기념을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사회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영학회 동문 간담회를 주최하였다. 건강한 줄기세포 하나가 여러 기능을 하는 우수한 장기로 분화발전되듯 이화영문라는 줄기세포는 우리 나라의 중요 혈맥으로 곳곳에 뻗어나아왔다. 식민지와 전쟁과 산업화와 민주화의 진통을 겪어내며 오늘 날 K 한류를 만들어 내는 이화영문의 역사가 동창 간담회에서 다시 보기로 재생되는 감동이 무더위를 제압하며 올라왔다. 다음은 성사된 간담회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