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20일, 영학회에서 수년째 정기적으로 후원해온 홍제동의 애란모자원에 방문하였다.
애란모자원은 출산 후 양육을 선택한 미혼 엄마들이 안정된 가정을 이루어 아이를 양육할 수 있도록 경제적, 사회적 자립을 돕자는 취지로 설립되었다. 2세 미만의 영유아를 양육하는 저소득 미혼모를 입소 대상으로 하는 애란원은 아이 양육과 자립의지를 가진 수많은 어린 미혼모들에게 교육과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건강한 사회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지난 번 방문했을 때보다 시설과 가재도구들이 조금 보강되어 깔끔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을 듯해서 다행이었고 현재도 아이를 키우며 학교에 다니거나 취업을 위한 공부 중인 미혼엄마들이 10여명 가까이 그곳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영학회에서는 그들의 홀로서기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라면서 정성껏 모은 물품과 후원금을 권지현 원장님에게 전달하였다.
이화 동창지 영문과소식 - 이번 여름에 출범한 33대 영학회에서는 내년 영문과 백주년기념을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사회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영학회 동문 간담회를 주최하였다. 건강한 줄기세포 하나가 여러 기능을 하는 우수한 장기로 분화발전되듯 이화영문라는 줄기세포는 우리 나라의 중요 혈맥으로 곳곳에 뻗어나아왔다. 식민지와 전쟁과 산업화와 민주화의 진통을 겪어내며 오늘 날 K 한류를 만들어 내는 이화영문의 역사가 동창 간담회에서 다시 보기로 재생되는 감동이 무더위를 제압하며 올라왔다. 다음은 성사된 간담회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