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신 영성 에세이 - 내가 듣고싶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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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신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 작성일2005-03-03 00:25 조회1,143회 댓글141건본문
‘ 내가 듣고싶은 말 ’
내가 듣고싶은 말은 무엇일까.
나는 무슨 말을 들을 때 기분이 좋고 마음이 흐뭇해지고 미소가 나올까를 생각해 본다.
사랑한다는 말, 아름답다는 말, 예뻐요, 아주 지적(知的)이예요, 이런 저런 능력이 대단해요,
저번에 쓰신 글 참 좋았어요, 유머감각이 뛰어나요, 미소가 매력적이에요, 노래를 잘해요,
그림을 잘 그려요, 안목이 최고예요, 스타일이 멋져요, 남을 잘 배려하는 마음이 고와요,
참 마음이 순수하고 좋아요, 여직 그런 좋은 일을 해오신지 정말 몰랐네요, 고마워요,
그 때 본의 아니게 상처를 주게 된 것, 정말로 미안해요 등, 내가 듣고싶은 말은 참으로 많다.
주로 관심과 애정의 표현이면서 긍정적이요, 칭찬의 말들이다.
그런데 막연히 ‘사랑한다’라던가 ‘우리 모두는 너를 사랑해’ 또는 ‘하나님은 우리 모두를 사랑해’ 보다는
‘너 만을 사랑해’, ‘난 널 특별히 사랑해’처럼 뭔가 구체적이고 특별한 느낌이 있을 때
더 가슴에 와닿고 마음이 따뜻해진다.
생각해보면 나의 어머니는 조용한 가운데에서도 늘 내가 그의 특별한 딸이라는 느낌을 주었다.
내가 바쁘다는 핑계로 잘 안 먹는 것 같으면 국과 반찬을 매일 보내시고 무언가 작은 거 하나라도 매일 보내 오셨다.
너를 특별히 마음에 두고 사랑한다는 말, 지금 맞는 어려움을 의연히 잘 참고 넘기면
틀림없이 좋은 일이 있을 거라는 말, 너를 더 잘 길러주지 못해 미안해라는 글과 함께...
끝 무렵 수십 년 손때 묻은 그릇, 도자기, 항아리, 경대 등을 매일 보내오실 제면
사랑의 마음과 더불어 죽음을 앞둔 마음이 전해져와 눈물이 났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 어머니의 사랑이 오남매 모두에게, 아들은 아들대로 또 막내딸은 막내딸대로
붙들고 제일 짧게 보고 놓고 가는 게 안타까워 사랑의 말을 전했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때는 나만 특별히 사랑받는 기분이었다.
아버지도 늘 듣기 좋은 음성으로 ‘우리 큰 딸은 머리도 아주 좋고 아름답게 엄마가 낳아주어서 감사해야 해요’
엄마에게 감사하라는게 말의 핵심이었는데 나는 머리가 좋고 아름답다는 말이 그때 듣기가 좋았다.
그런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그런 말들을 계속 듣고 싶어 전교 1등 상을 갖다 드리고
전교생 앞에서 교장 선생님께 받은 학원 잡지 문학상과 서울 미대 미술상을 갖다 드렸고,
후에 내 이름으로 첫 번째 출간된 책을 가져다 드렸다.
자랑스러워 하시면서 매번 내가 듣고싶어 하던 말을 들려주셨고 그 말들의 힘은 아직까지도 내 가슴 속에 살아있다.
최근 본 책 중에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라는 책이 있다.
3000kg이나 되는 거대한 범고래를 부정적인 것은 일체 무시하고 오로지
칭찬과 긍정적인 표현과 반응으로만 훈련해 기가막힌 재주를 하게끔 인도한다는 것이다.
그와 마찬가지로 어려운 인간관계도 칭찬과 듣기 좋은 언행으로 대할 때
관계회복도 되고 더 좋게 발전한다는 내용이었는데 구체적인 사례들이 꽤 인상적이었다.
내 곁에 더 계실 줄 알았던 사랑의 어머니도 가시고 최고의 내 팬이었던 아버지도 가신지 벌써 스므 해가 넘었다.
내가 요즘 우울한 이유가 아무도 내가 듣고 싶어 하는 말을 해주지 않아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다가
그렇다면 나는 주위 사람들이 듣고 싶어 하는 말을 과연 얼마나 했던가,
관심과 사랑을 주고 칭찬을 해주기보다는 비난과 비판과 무관심만 보여준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를 지으신 하나님, 늘 내 곁에서 나를 눈동자같이 지키시고 나의 존재가 그저 기쁨이 되시는 하나님,
넘치는 사랑과 은혜로 늘 위로해 주시는 하나님께 그가 듣고싶어 하시는 말을
최근에 내가 한 적이 있었던가, 나의 기가막힌 상황과 억울함, 통탄, 말이 안돼요 주님,
이렇게 이렇게 해 주세요 주님, 요청기도만 했지, 언제 한번 진정한 관심과 사랑과 칭찬의 말을 들려 드렸던가 하는 생각도 났다.
- 주님 미안해요, 주님만을 사랑해요, 주님을 저는 특별히 사랑해요.
주님이 지으신 세계는 너무나 아름다워요, 모두가 기가막힌 작품이에요.
엊그제 구룡산 올라가는데 하늘에서 눈을 내려 주시는 게 환상의 설치미술이었어요.
이 세상 어느 누가 만든 예술 작품이 주님 솜씨를 따라 가겠어요.
이 다 죽어있는 것 같이만 보이는 자연 세계가 봄이 되면 또 요란한 빛깔의 축제가 되어
우리를 깜짝 놀래 주시겠지요. 주님은 너무나 특별해요.
주님이 펼쳐 보이실 흥미진진한 역사와 미래가 잔뜩 기대되요. 주님이 제게 허락해 주시는 건 다 감사해요,
뭐든지 거기엔 뜻이 있으실 테니까. 저는 주님만 믿고 의지하고 따라 갈래요.
-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 (출애굽기 20:5)
-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이사야 40:31)
-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라 (잠언 31:30)
내가 듣고 싶은 말을 생각하다가 하나님이 듣고싶어 하실 말들을 생각해 본 춥지만 상쾌한 아침이다.
내가 듣고싶은 말은 무엇일까.
나는 무슨 말을 들을 때 기분이 좋고 마음이 흐뭇해지고 미소가 나올까를 생각해 본다.
사랑한다는 말, 아름답다는 말, 예뻐요, 아주 지적(知的)이예요, 이런 저런 능력이 대단해요,
저번에 쓰신 글 참 좋았어요, 유머감각이 뛰어나요, 미소가 매력적이에요, 노래를 잘해요,
그림을 잘 그려요, 안목이 최고예요, 스타일이 멋져요, 남을 잘 배려하는 마음이 고와요,
참 마음이 순수하고 좋아요, 여직 그런 좋은 일을 해오신지 정말 몰랐네요, 고마워요,
그 때 본의 아니게 상처를 주게 된 것, 정말로 미안해요 등, 내가 듣고싶은 말은 참으로 많다.
주로 관심과 애정의 표현이면서 긍정적이요, 칭찬의 말들이다.
그런데 막연히 ‘사랑한다’라던가 ‘우리 모두는 너를 사랑해’ 또는 ‘하나님은 우리 모두를 사랑해’ 보다는
‘너 만을 사랑해’, ‘난 널 특별히 사랑해’처럼 뭔가 구체적이고 특별한 느낌이 있을 때
더 가슴에 와닿고 마음이 따뜻해진다.
생각해보면 나의 어머니는 조용한 가운데에서도 늘 내가 그의 특별한 딸이라는 느낌을 주었다.
내가 바쁘다는 핑계로 잘 안 먹는 것 같으면 국과 반찬을 매일 보내시고 무언가 작은 거 하나라도 매일 보내 오셨다.
너를 특별히 마음에 두고 사랑한다는 말, 지금 맞는 어려움을 의연히 잘 참고 넘기면
틀림없이 좋은 일이 있을 거라는 말, 너를 더 잘 길러주지 못해 미안해라는 글과 함께...
끝 무렵 수십 년 손때 묻은 그릇, 도자기, 항아리, 경대 등을 매일 보내오실 제면
사랑의 마음과 더불어 죽음을 앞둔 마음이 전해져와 눈물이 났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 어머니의 사랑이 오남매 모두에게, 아들은 아들대로 또 막내딸은 막내딸대로
붙들고 제일 짧게 보고 놓고 가는 게 안타까워 사랑의 말을 전했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때는 나만 특별히 사랑받는 기분이었다.
아버지도 늘 듣기 좋은 음성으로 ‘우리 큰 딸은 머리도 아주 좋고 아름답게 엄마가 낳아주어서 감사해야 해요’
엄마에게 감사하라는게 말의 핵심이었는데 나는 머리가 좋고 아름답다는 말이 그때 듣기가 좋았다.
그런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그런 말들을 계속 듣고 싶어 전교 1등 상을 갖다 드리고
전교생 앞에서 교장 선생님께 받은 학원 잡지 문학상과 서울 미대 미술상을 갖다 드렸고,
후에 내 이름으로 첫 번째 출간된 책을 가져다 드렸다.
자랑스러워 하시면서 매번 내가 듣고싶어 하던 말을 들려주셨고 그 말들의 힘은 아직까지도 내 가슴 속에 살아있다.
최근 본 책 중에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라는 책이 있다.
3000kg이나 되는 거대한 범고래를 부정적인 것은 일체 무시하고 오로지
칭찬과 긍정적인 표현과 반응으로만 훈련해 기가막힌 재주를 하게끔 인도한다는 것이다.
그와 마찬가지로 어려운 인간관계도 칭찬과 듣기 좋은 언행으로 대할 때
관계회복도 되고 더 좋게 발전한다는 내용이었는데 구체적인 사례들이 꽤 인상적이었다.
내 곁에 더 계실 줄 알았던 사랑의 어머니도 가시고 최고의 내 팬이었던 아버지도 가신지 벌써 스므 해가 넘었다.
내가 요즘 우울한 이유가 아무도 내가 듣고 싶어 하는 말을 해주지 않아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다가
그렇다면 나는 주위 사람들이 듣고 싶어 하는 말을 과연 얼마나 했던가,
관심과 사랑을 주고 칭찬을 해주기보다는 비난과 비판과 무관심만 보여준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를 지으신 하나님, 늘 내 곁에서 나를 눈동자같이 지키시고 나의 존재가 그저 기쁨이 되시는 하나님,
넘치는 사랑과 은혜로 늘 위로해 주시는 하나님께 그가 듣고싶어 하시는 말을
최근에 내가 한 적이 있었던가, 나의 기가막힌 상황과 억울함, 통탄, 말이 안돼요 주님,
이렇게 이렇게 해 주세요 주님, 요청기도만 했지, 언제 한번 진정한 관심과 사랑과 칭찬의 말을 들려 드렸던가 하는 생각도 났다.
- 주님 미안해요, 주님만을 사랑해요, 주님을 저는 특별히 사랑해요.
주님이 지으신 세계는 너무나 아름다워요, 모두가 기가막힌 작품이에요.
엊그제 구룡산 올라가는데 하늘에서 눈을 내려 주시는 게 환상의 설치미술이었어요.
이 세상 어느 누가 만든 예술 작품이 주님 솜씨를 따라 가겠어요.
이 다 죽어있는 것 같이만 보이는 자연 세계가 봄이 되면 또 요란한 빛깔의 축제가 되어
우리를 깜짝 놀래 주시겠지요. 주님은 너무나 특별해요.
주님이 펼쳐 보이실 흥미진진한 역사와 미래가 잔뜩 기대되요. 주님이 제게 허락해 주시는 건 다 감사해요,
뭐든지 거기엔 뜻이 있으실 테니까. 저는 주님만 믿고 의지하고 따라 갈래요.
-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 (출애굽기 20:5)
-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이사야 40:31)
-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라 (잠언 31:30)
내가 듣고 싶은 말을 생각하다가 하나님이 듣고싶어 하실 말들을 생각해 본 춥지만 상쾌한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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