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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 졸업

사람은 사랑한 만큼 산다

작성자 오숙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06-04-0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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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사랑한 만큼 산다

사람은 사랑한 만큼 산다
저 향기로운 꽃들을
사랑한 만큼 산다
저 아름다운 목소리의 새들을
사랑한 만큼 산다
숲을 온통 싱그러움으로 채우는 나무들을
사랑한 만큼 산다

사람은 사랑한 만큼 산다
이글거리는 붉은 태양을
사랑한 만큼 산다
외로움에 젖은 낮달을
사랑한 만큼 산다
밤하늘의 별들을 사랑한 만큼 산다

사람은 사람을 사랑한 만큼 산다
홀로 저문 길을 아스라이 걸어가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나그네를
사랑한 만큼 산다
예기치 않은 운명에 몸부림치는 생애를
사랑한 만큼 산다

사람은 그 무언가를 사랑한
부피와 넓이와 깊이만큼 산다
그만큼이 인생이다

- 박 용 재 -




춘계특강 장영희 교수의 강의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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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학회님의 댓글

영학회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언가를 사랑한 부피와 넓이와 깊이만큼 산다. 그만큼이 인생이다. 바로 이 믿음이 있기에 험난한 세상이 그리도 두렵지않은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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