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흐드러지는 이때에
영천 화북에서 집안 남자어른으로선 제일 고령(93세)이시던 
봉자의 시아버님께서 시골집 마당에 서서도 보이는 
수백마리의 학과 외가리가 떼지어 놀고있는
선산에 사랑하시던 시어머님 누워계신 
양지 바른곳에 나란히 누우셨다고 합니다.

요즘 며칠 홈이 조용하다했더니 봉자에게 그런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같이 하지 못함을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