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스페인 여행을 다녀 왔어.
여행사 따라가지 않고 인터넷으로 정보 얻고 예약해서 마드리드에서 시작하여 똘레도, 세고비아를 구경하고 꼬르도바, 세비야, 론다, 말라가와 네르하, 그라나다 그리고 발셀로나에서 몬싸라트와 씨체스를 다녀 왔어.

세계 어느 곳이나 이상 기후로 몸살을 앓는 것은 그 곳도 예외는 아니라, 태양이 쨍쨍한 지중해 기후를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오는 날 전후 이틀을 빼고는 매일 스웨트를 챙겨 다니고 잠바를 벗지 못하고 왔단다.
그 곳 사람들은 오바를 벗지 못하고 그 중에도 심한 바람과 홍수 지 듯 비도 와서 비옷을 입고 옷과 신발이 젖은 채로 돌아 다니기도 했단다.

남 스페인은 듣던대로 이슬람 문화와 기독교 문화가 이룩한 흥미롭고 다양한 문화가 공존한 특이하고 흥미로운 구경거리가 산재 해 있었단다.

그 중에도 기대하지 않았던 론다의 풍광과 역사가 인상 깊었고 꼬르도바와 세비야, 몬싸라트도 잊지 못 할 구경 거리 였어.

교통은 관광의 나라 답게 버스며 지하철, 기차의 시스템은 너무나 편리하게 운영되고 있었고, 특히나 시내버스 뿐 아니라 시외버스도 깨끗하고 편해서 부러웠단다.

관광객들에게 제일 신경쓰이는 일은 단연 소매치기, 조금만 방심하면 가방뿐 아니라 호주머니속도 언제 틀렸는 지 모를 정도, 동구의 공산국가 들이 무너 지면서 집시들과 경제난이 심한 동구 국가 사람들이 이태리, 스페인, 프랑스등에서 몰려 다니면서 소매치기가 극성을 부린다네.

다행이 당하진 않았지만 주위의 많은 한국 분들이 울상을 짓는 것을 보면서 안타까웠지. 좋은 것이 있으면 나쁜 것도 함께 하는 것은 당연지사 아니겠어.

스페인인들은 조상 잘 둬서 편히 산다고 막연히 생각했는데 자세히 보니 그것만이 아니었어. 부지런하고 깨끗하고 멋을 알고 매사에 열정적인 모습 , 또한 밝고 긍정적인 삶이 더 돋보이는 부러운 민족성도 관광객을 끌어 들이는 원동력임을 깨닫게 해 준 피곤했지만 유쾌한 여행이었어.

실력이 모자라 매번 사진을 올리려다 실패 했는데 또 한번 도전 해 볼께!
제목위의 까만 link칸의 http.쪽을 누르면 사진이 나올꺼야, 빈곤한 실력이라 근사하게 사진만 올려지지가 않네, 양해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