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95세 어른의 수기 > 1969년 졸업

본문 바로가기


어느 95세 어른의 수기

페이지 정보

김찬숙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2009-02-12 10:50 조회538회 댓글0건

본문

오늘 아래의 글을 읽으며 나의 현재와 앞으로의 날들을 생각 해 보면서 옮겨 보았어, 무심히 넘기던 글이 이제 실감으로 닿게 되는 세월을 살아 왔다는 깨달음을 갖이면서, 어디에 있건 남은 날을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맞으리라 다짐 해 보게 되내:

  모두들 건강하고 힘찬 새해 되길 기원 하며!!!!!



<어느 95세 어른의 수기 >


나는 젊었을 때 정말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 결과 나는 실력을 인정받았고 존경을 받았습니다. 그 덕에 65세때 당당한 은퇴를 할 수 있었죠.

그런 내가 30년 후인 95살 생일 때 얼마나 후회의 눈물을 흘렸는지 모릅니다. 내 65년의 생애는 자랑스럽고 떳떳했지만, 이후 30년의 삶은 부끄럽고 후회되고 비통한 삶이었습니다.

나는 퇴직 후 "이제 다 살았다. 남은 인생은 그냥 덤이다." 라는 생각으로 그저 고통없이 죽기만을 기다렸습니다.

덧없고 희망이 없는 삶... 그런 삶을 무려 30년이나 살았습니다.

30년의 시간은 지금 내 나이 95세로 보면 3분의 1에 해당하는 기나긴 시간입니다.

만일 내가 퇴직할 때 앞으로 30년을 더 살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난 정말 그렇게 살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때 나 스스로가 늙었다고, 뭔가를 시작하기엔 늦었다고 생각했던 것이 큰 잘못이었습니다.

나는 지금 95살이지만 정신이 또렷합니다. 앞으로 10년, 20년을 더 살지 모릅니다.

이제 나는 하고 싶었던 어학공부를 시작하려합니다. 그 이유는 단 한가지...

10년후 맞이 하게 될 105번째 생일 날! 95살때 왜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았는지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무엇인가 시작한다는 것 자체가 희망입니다. 무엇을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은 행복이며 어떤 것을 시작하려 한다는 것, 그것은 젊음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1969년 졸업 목록

Total 344건 6 페이지
1969년 졸업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269 백봉현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9-02-28 696
열람중 김찬숙 이름으로 검색 2009-02-12 539
267 백봉현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9-01-18 983
266 백봉현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8-12-19 3382
265 임복영 이름으로 검색 2008-12-16 680
264 kyungaileekim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8-12-16 659
263 임복영 이름으로 검색 2008-12-12 765
262 kyungaileekim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8-12-08 705
261 임복영 이름으로 검색 2008-12-05 690
260 유성희 이름으로 검색 2008-12-03 590
259 임복영 이름으로 검색 2008-11-30 579
258 백봉현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8-11-28 3247
257 김찬숙 이름으로 검색 2008-10-12 574
256 백봉현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008-10-11 931
255 한숙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8-09-26 1141
게시물 검색

영학회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 상단으로

(우편번호 06631) 서울시 서초구 서초대로 350 나동 403호
이화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 동창회 ⓒ2002~2024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