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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방울꽃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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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숙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 작성일2003-05-31 18:11 조회1,256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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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은 야생화 이름 한두개는 알아야 하는 것 아니니?
오늘은 은방울꽃 보여 줄께, 이 사진 여기에 옮기는데만 이틀 걸렸다는 사실, 너의 현란한 음악과 다양한 배경 그림들을 찾아 올리는 솜씨가 부럽다.

이 곳에 와서 제일 감탄한 꽃이 바로 이 은방울 꽃이란다.
작은 야산 무덤가에 둥글레가 많이 무리져 있는데, 그 곳에서 커다란 잎 밑에 정말 이슬 처럼 작은 하얀 꽃들이 이슬처럼 조롱조롱 달려 있는게 아니겠니?  책에서 볼땐 저런 꽃을 어디서 살 수 있을까 생각만 했었어.

막상 보니 밥풀인지 꽃인지 모르게 애기 손톱 반만한 꽃들이 열심히 피어서 얼마나 근사한 향기를 풍기든지, 혼자 감탄사를 연발하여 캐와서 큰나무 밑에다 옮겨 심었더니 꽃은 금방 시들고 말더구나.
향기가 너무 좋아서 hanger에 달아도 보았으나 역시 야생화라서인지 무덤가에서 보인 싱싱함은 금새 가시고 고개를 숙여서 뽑아서 마당에 심었단다.  초봄에 피는 꽃이라 지금은 잎만 남았단다.

이름없이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도 열심히 꽃을 피우고 향기까지 선사하는 감사한 꽃들이 있기에 세상이 아무리 험해도 자연은 늘 경이롭다는 생각을 해 봤단다.  명순이가 우리집 아니까 시간내어 함께 오렴.

비온디 맑은 하늘을 보며,
찬숙이가

댓글목록

임복영님의 댓글

임복영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꽃이든 나무든 이름만 알어. 실제로 보면 이름이 뭔지 몰라 벙어리가 돼. 다음엔 알아봐야지 하고 열심히 이름과 생김새를 입력시켜도 또 몰라. 나 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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