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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년 졸업

잘했어요(2)

작성자 이화경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09-05-26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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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무대위에 올라가고, 나도 올라가려는데 왜 갑자기 그리 떨리는지
황급히 하나님께 "도와 주세요" 하고  간청했지.  순간 진정 됐어.

첫째 곡을 거의 (내 생각엔)  죽을 쑨 것 같았는데,  둘째 곡을  신나게
부르다 보니, 좀 덜 미안 해 진것 같았는 데..... 뒤에 있던 아이들은
못 보았겠지만...  소리소리 질러가며 부르다가  옆을 보면 복영이가
왜 그리 생글생글 웃어가며 노래를 부르는지  혼자보기 아깝고,
속으로 웃음 참느라고 혼났다.  복영이는 타고난 연예인 체질같애.
뭐 조금 틀려도 하나도 기 않 죽고, 자신 만만하고.  복영이만 옆에
있으면  어느 무대든  떨지않고  따라 올라 갈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니깐.
내가 간혹 짜증 낸것들  미안, 잊어 주고 ... 우리들 다음에 만나면
또 즐거운 시간 갖자. 

댓글목록

임복영님의 댓글

임복영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합창 다 하고 자리에 와서 앉으니 내가 웃었는지 울었는지 뭘 불렀는지 하나도 모르겠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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