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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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 작성일2006-04-02 22:03 조회1,364회 댓글273건본문
들꽃처럼 / 조병화
들을 걸으며
무심코 지나치는 들꽃처럼
삼삼히 살아갈 수는 없을까
너와 내가 서로 같이 사랑하던 것들도
미워하던 것들도
작게 피어난 들꽃처럼
지나가는 바람에 산들산들
삼삼히 흔들릴 수는 없을까
눈에 보이는 거, 지나가면 그뿐
정들었던 사람아, 헤어짐을 아파하지 말자
들꽃처럼, 들꽃처럼, 실로 들꽃처럼
지나가는 바람에 산들산들
아무것도 없었던 거처럼
삼삼히, 그저 삼삼히.
광대나물이라고 하는 풀입니다. 잘 보면 광대처럼 생겼어요.
우리밭에 쫙 퍼져 있어서 멀리서 보면 아주 고와요. 이름이 뭘까 궁금했는데
며칠전 어떤 홈피에서 이 풀을 보았는데 "광대나물"이라고 하더군요.
어찌나 반가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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