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우회, 환희의봄 모임
페이지 정보
정기호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2011-04-27 10:01 조회858회 댓글5건본문
영우회, 환희의봄 모임
2011년 4월25일, 박남향
아침에 정기호가 버들잎 연두색의 재킷을 입고 나를 다리러 왔다.
봄이 그녀 얼굴에 화사하게 피어 있다.
나도 4월의 내 유니폼인, 목련이 그려진 윗도리를 입고
둘이 양제동의 디오디아로 갔다.
삼삼오오 일흔 살 넘은 “소녀들”이 테이블을 메우고
송영애, 이행자의 노련하고 질서 있는 진행과
그리고 친구들의 하나같이 우아하고 의연한 모습.
그것은 이화, 하고도 영문과!
두말이 필요 없는 우리 동문들이다.
식사를 하고 주양희의 하모니카 연주가 시작되었다.
5,60년대의 창밖에서 골목어귀에서 들었음직한 하모니카 소리!
소박한 낭만과 함께 아련한 향수에 젖어진다.
김영희의 “연분홍 치마에 봄바람이......봄- 날- 은- 간- 다”
그리고 “베사메 무초”
그녀의 가창력은 나이를 잊게 하는 무한대의 성량과 미성으로
속이 확 트이는 그런 희열을 우리에게 안겨줬다.
이혜숙의 “love is a many splendored thing" 의 감미로운 노래는
우리 젊은 시절, 사랑의 기쁨과 슬픔을 기억하게 해주었고.
삶의 지혜, “무를 갈아 꿀을 넣어 며칠 두었다가 먹으면
감기에 특효” 라는 얘기며....
친구들이 말하는 이 사연 저 이야기들을 수북하게 들으며
아...! 얼마나 감사로운가
이렇게 벗들 함께 시간을 같이 향유 할 수 있음을.
5년 전 간이식 수술에다 같은 해에 고관절 수술까지 받은 나에게
내 아희들은 엄마가 수술 받았던 날에 5살 생일 카드를 보냈다.
다시 사는 삶이 라나.
그래, 살이 빠져 주름이 많아도 괜찮아.
저 빛나는 햇살을 받으며 훈풍에 연분홍 목도리를 날리면서
오늘 이렇게 친구들을 만날 수 있게 해준 분들에게
전에도 오늘도 앞으로도 언제나 처럼 사랑과 감사를 보낸다.
유명을 달리하신 김옥자 교수님과 김자현 친구의 명복을 빌고
교가를 합창한 우리 62학번 학우들,
"내년에는 더 많은 친구들의 참여와 건강 함을 기원한다"는
구훈모의 말 과 같이 모두 건강 하도록, 덕담 나누며
회장단이 마련한 선물까지 받고 이렇게 봄날을 보냈다.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며.
박남향
2011년 4월25일, 박남향
아침에 정기호가 버들잎 연두색의 재킷을 입고 나를 다리러 왔다.
봄이 그녀 얼굴에 화사하게 피어 있다.
나도 4월의 내 유니폼인, 목련이 그려진 윗도리를 입고
둘이 양제동의 디오디아로 갔다.
삼삼오오 일흔 살 넘은 “소녀들”이 테이블을 메우고
송영애, 이행자의 노련하고 질서 있는 진행과
그리고 친구들의 하나같이 우아하고 의연한 모습.
그것은 이화, 하고도 영문과!
두말이 필요 없는 우리 동문들이다.
식사를 하고 주양희의 하모니카 연주가 시작되었다.
5,60년대의 창밖에서 골목어귀에서 들었음직한 하모니카 소리!
소박한 낭만과 함께 아련한 향수에 젖어진다.
김영희의 “연분홍 치마에 봄바람이......봄- 날- 은- 간- 다”
그리고 “베사메 무초”
그녀의 가창력은 나이를 잊게 하는 무한대의 성량과 미성으로
속이 확 트이는 그런 희열을 우리에게 안겨줬다.
이혜숙의 “love is a many splendored thing" 의 감미로운 노래는
우리 젊은 시절, 사랑의 기쁨과 슬픔을 기억하게 해주었고.
삶의 지혜, “무를 갈아 꿀을 넣어 며칠 두었다가 먹으면
감기에 특효” 라는 얘기며....
친구들이 말하는 이 사연 저 이야기들을 수북하게 들으며
아...! 얼마나 감사로운가
이렇게 벗들 함께 시간을 같이 향유 할 수 있음을.
5년 전 간이식 수술에다 같은 해에 고관절 수술까지 받은 나에게
내 아희들은 엄마가 수술 받았던 날에 5살 생일 카드를 보냈다.
다시 사는 삶이 라나.
그래, 살이 빠져 주름이 많아도 괜찮아.
저 빛나는 햇살을 받으며 훈풍에 연분홍 목도리를 날리면서
오늘 이렇게 친구들을 만날 수 있게 해준 분들에게
전에도 오늘도 앞으로도 언제나 처럼 사랑과 감사를 보낸다.
유명을 달리하신 김옥자 교수님과 김자현 친구의 명복을 빌고
교가를 합창한 우리 62학번 학우들,
"내년에는 더 많은 친구들의 참여와 건강 함을 기원한다"는
구훈모의 말 과 같이 모두 건강 하도록, 덕담 나누며
회장단이 마련한 선물까지 받고 이렇게 봄날을 보냈다.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며.
박남향
댓글목록
정기호님의 댓글
정기호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우리들의 만남을 이렇게 아름답게 표현 하여준 남향아..모두 함께 건강하자
이정자님의 댓글
이정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남향아 이렇케 시냿물이 졸졸 흐르듯이 아름답게 시를을프듯이 우리의맛남을표현해줘 고맙다 우리 모두건강을지켜 아름다운 모습으로또만나자
박남향님의 댓글
박남향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정자야,어쩜 네표현이 그렇게 이쁠수 없구나. 고마워! 우리, 다음달,5월의 싱그러움속에 건강히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