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事 一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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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호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2003-12-26 13:16 조회883회 댓글9건본문
감동 바이러스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이미 희수(喜壽,77세)를 넘어
2020년이면 망구(望九,81세)가 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우리 사회가 고령화되면서 요즘 ‘웰빙' (well being)이라는 말도 일상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잘 먹고 잘 살자는 뜻이다.
그런데 나이 들어서도 잘 먹고 잘 살려는 사람의 적(敵) 중 하나가 치매다.
이걸 어떻게 막을까.
1년전 어느 신문이 보도한 ‘치매예방법’을 재미있게 읽은 적 있다.
하루 두 시간씩 책을 읽어라, 의도적으로 왼손 왼발을 많이 써라,
많이 웃어라 등등의 가르침이 있었는데 특히 기억나는 한 마디는
‘가능하면 자주 감동을 하라’ 는 것이었다.
그럼 어떻게 하면 감동할 수 있단 말인가.
정치는 국민과는 상관없는 권력 놀음으로 날을 새우고,
경제는 바닥을 헤매면서 국민 다수가 ‘오륙도’ 사오정’을 넘어
‘삼팔선’(38세면 직장을 선선히 떠나는)이 된다는 현실에서 감동 찾기는 틀린 일 같다.
진짜가 없다면 가짜에라도 지친 몸을 맡기자.
우리모두 억지로라도 한달에 한번씩은 극장이나 공연장을 찾아서
감동을 받고 눈물을 흘려보며 감동 바이러스에 감염된 ‘감동환자’가 되자.
이 ‘감동 연습’이야말로 치매예방 차원을 넘어
국민운동으로라도 발전시켜야 할 명제가 아닐까.
이미 헨리 제임스는 말했다.
‘행복하기 때문에 웃는 게 아니라 웃기 때문에 행복한 것’ 이라고.
-2003 12월 26일 조선 일보에서-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이미 희수(喜壽,77세)를 넘어
2020년이면 망구(望九,81세)가 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우리 사회가 고령화되면서 요즘 ‘웰빙' (well being)이라는 말도 일상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잘 먹고 잘 살자는 뜻이다.
그런데 나이 들어서도 잘 먹고 잘 살려는 사람의 적(敵) 중 하나가 치매다.
이걸 어떻게 막을까.
1년전 어느 신문이 보도한 ‘치매예방법’을 재미있게 읽은 적 있다.
하루 두 시간씩 책을 읽어라, 의도적으로 왼손 왼발을 많이 써라,
많이 웃어라 등등의 가르침이 있었는데 특히 기억나는 한 마디는
‘가능하면 자주 감동을 하라’ 는 것이었다.
그럼 어떻게 하면 감동할 수 있단 말인가.
정치는 국민과는 상관없는 권력 놀음으로 날을 새우고,
경제는 바닥을 헤매면서 국민 다수가 ‘오륙도’ 사오정’을 넘어
‘삼팔선’(38세면 직장을 선선히 떠나는)이 된다는 현실에서 감동 찾기는 틀린 일 같다.
진짜가 없다면 가짜에라도 지친 몸을 맡기자.
우리모두 억지로라도 한달에 한번씩은 극장이나 공연장을 찾아서
감동을 받고 눈물을 흘려보며 감동 바이러스에 감염된 ‘감동환자’가 되자.
이 ‘감동 연습’이야말로 치매예방 차원을 넘어
국민운동으로라도 발전시켜야 할 명제가 아닐까.
이미 헨리 제임스는 말했다.
‘행복하기 때문에 웃는 게 아니라 웃기 때문에 행복한 것’ 이라고.
-2003 12월 26일 조선 일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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