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는 나를 속일 수 있으나 인생은 절대 사람을 속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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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호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2004-06-17 15:41 조회1,002회 댓글8건본문
우리는 짧은 하루 속에서 많은 문제와 사건들을 만나면서 괴로움과 고통을 맛보았나이다
어떤때는 오늘의 고통때문에 전 인생을 포기하고픈 순간들도 참으로 많나이다
사실 아무런 문제없이 하루를 건너뛰기가 그렇게 쉽지만은 않더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사는 세상은 문제없이 하루를 지날 수가 없기 때문이나이다
24시간 안에서 해가 뜨고 지면
바람도 불다가 멈추고 날도 흐렸다가 개이며 꽃도 피었다가 지나이다
우리는 오늘 하루중에 기쁨과 슬픔, 희망과 절망, 행복과 불행을 동시에 체험하게 되나이다
참으로 오늘 하루는 절대적인 귀중함 그 자체이나이다
전 인생은 오늘 하루의 반복이며
오늘 하루 동안 우리는 인생의 지혜와 우주의 이치를 터득할 수가 있나이다
참으로 진실하신 님이시여,
정지되어 있는 시이소오가 재미가 없듯이 오늘 하루도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재미있게 살아들 가시더이다
존경도 받고 비난도 받으소서
사랑도 받고 미움도 받으소서
행복도 맛보고 고통도 받아들이소서
평화도 즐기고 괴로움도 삼키소서
이렇듯이 좋은것과 나쁜것을 함께 소화시킬 수있는 사람은 참으로 살아있을 자격이 있나이다
움직이지 않는것은 곧 죽음이나이다
항상 웃고만 있는 인형은 죽어있고 피고 지지않는 종이꽃도 죽어있나이다
분명 죽어있는 행복보다 살아있는 고통이 참 인생을 엮어가고 있나이다
누가 뭐래도 자연과 우주의 속성은, 오늘 하루를 통하여
님의 전 인생을 완전으로 끌고 가고 있음을 신뢰하소서
님이시여, 힘을 내소서
오늘 하루에 굴복하지 마시고 80년의 인생을 꿋꿋이 걸어가소서
오늘의 슬픔이 님을 속이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전 인생은 님을 절대 속이지 않나이다
오늘 하루를 잔꾀 부려 전 인생을 속지 마시고
오늘 하루를 속으시어 전 인생을 완성하소서
세상에 공짜가 없는 것이 확실하다면 오늘 하루 동안 님에게 주어진 고통을 충분히 삭히소서
매일 매일의 아픔은 쉽게 견딜 수있으나
한꺼번에 모여서 주어지는 고통은 참으로 감당키 어려우나이다
분명 고통과 눈물은 사람의 권리인 동시에 의무이나이다
고통을 용기 있게 행사하시고 즐겁게 의무를 다하소서
♥2004년 6. 들꽃마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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