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 여행기 (첫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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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작성일2006-05-04 01:01 조회1,329회 댓글3건본문
이스탄불 여행기 (첫날)
이스탄불은 인구 천만에 관광객 2천만이라고 하니 관광 대국이다. 동서양의 교차지역에 그리스, 로마, 비잔틴 그리고 이슬람으로 이어지는 긴 역사가 담겨있기 때문이다. 긴 역사만큼 이름도 다양한데 BC 8세기 말경 그리스인들의 식민지로 <비잔티움>을 건설했고 AD 324년 로마 제국의 콘스탄티누스 1세가 동로마를 세우고 AD330년 제국의 중심지가 되면서 <콘스탄티노플>로 이름을 바꿨다.
콘스탄티누스 황제 치하에서 콘스탄티노플은 세계 기독교의 중심지가 되었으며 1203년 제4차 십자군에게 약탈당하고 로마 카톨릭이 통치했다. 1261년 다시 비잔틴 제국의 지배를 받게되었으나 1453년 오스만 제국의 메메드 2세에 의해 이슬람 중심국가가 되었으며 오스만제국의 수도로 <이스탄불>이라 불렀다. 1923년 터키 공화국이 수립되면서 수도가 앙카라로 옮겨졌고 콘스탄티노플은 1930년 이스탄불을 공식 명칭으로 쓰게되었다.
처음 방문한곳은 성소피아 광장이다. 광장에 있는 <성소피아 성당>은 537년에 세워진 적갈색의 건물로 동로마 제국 시대 그리스정교의 본산지인 성당으로 916년간 사용되었고, 1453년부터 481년간 이슬람사원으로 사용되었으며 1935년부터 그리스정교와 이슬람교 두 종교가 공존하는 박물관이 되었다. 내부수리중이라 비잔틴 모자이크를 보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
다음은 구 시가지 중심의 비잔틴 왕궁 자리에 술탄 아흐메1세가 1609 ~ 1616년 건축한 술탄아흐멧 성당으로 갔다. 내부를 하늘을 상징한다는 푸른색 모자이크로 장식해 <블루모스크>라고 부르는데 천장에 200개가 넘는 창을 통해 들어오는 햇빛이 스텐드글래스와 어우러져 내는 빛이 환상적이다. 정교하고 섬세한 푸른 모자이크타일의 웅장한 내부는 경건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블루 모스크를 나오면 넓은 술탄아흐케트 광장이라고 불리는 옛 로마 황궁 터에 히포드럼 광장은 이스탄불의 가장 역사적인 고대 유적이 있는 곳이다. 로마시대에 10만 관중을 수용했던 원형경기장터가 있고, AD 390년 비잔틴 화제 데오도시우스 1세가 이집트 룩소에 아몬신전에서 가져온 BC1500년 이집트 파라오 투투모스3세가 만든 전승기념 핑크 빛 화강암 오벨리스크가 있는데 전혀 3500년의 세월이 느껴지지 않고 변함없는데 놀라움을 준다. 히포드럼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것은 AD 326년에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그리스에서 이곳에 가져온 BC 479년 그리스 델피의 아폴로신전에 세웠던 뱀 기둥인데 페르시아와 싸운 그리스 도시국가들의 승리를 기념해 만든 것이다, 그 외에 10세기에 콘스탄티누스7세가 할아버지 바실레우스 황제를 기념해 세운 32미터나 되는 돌기둥이 있다.
다음에는 예레바탄(지하저수지) 으로 갔다. 성소피아 박물관 맞은 편에 비잔틴 시대인 532년 유스티아누스 황제 때 만든 지하 물 저장고로 336개의 코린트(Corinth)양식의 기둥이 떠받치고 있으며 현재는 물을 저장하고 있지는 않다. 어두운 조명 아래 줄지어 선 기둥 사이를 걷다보면 위에서는 끊임없는 물방울이 떨어진다. 가장 안쪽 기둥의 받침대로 사용된 2개의 로마 건축의 메두사 머리가 있는데 하나는 옆으로 하나는 거꾸로 놓여 이상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메두사는 악마의 딸 3자매 중 막내로 보기만 하면 돌로 변한다는 전설 때문에 가장 안쪽에 두고 숨겨놓은 듯하다.
아가서 크리스티 작품의 영화 <오리엔탈 특급>으로 유명한 시르케이지 기차역을 지나 보스포러스 해협 크루즈를 탔다. 유럽과 아시아대륙을 연결하는 마르마라 해와 흑해가 흐르는 해협은 제법 파도가 높은 편이며 왼쪽은 유럽 오른쪽은 아시아인 두 대륙의 가운데를 크루즈 하며 왼쪽에 비잔틴시대의 높은 성곽과 고성이 보이고 오스만 투르크 시대의 궁전, 모스크, 귀족들의 별장 등의 유적이 늘어서 있어 이스탄불을 감상할 수 있어 좋았다.
오후에는 <돌마바흐체 궁전>을 구경 했다. 오스만 제국의 두번째 왕궁으로 31대 술탄인 압둘마지드에 의해서 1843 ~ 1856년에 걸쳐 파리의 루불 박물관과 런던의 버킹검궁전을 모방해 방해 보스포러스 해변가에 초호화 판으로 지었고 파리 오페라하우스 건축가의 작품이라고 한다.
궁전 내부는 이태리와 프랑스 화가들이 3개월내지 3년동안 그린 그림으로 장식되었고 특기할만한 것은 천정그림에 입체 화법을 사용한것이다.
1층에 사신들 대기실은 라마단때는 모두평등하고 2층 계단올라가는데 나폴레옹이 보냈다는 피아노가 있으며 1912년 최초로 전기를 사용한 궁전이다.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과 에드워드 수상의 초상화가 걸려있다. 비잔틴 성벽향해 2달간 대포쏘던 오스만 군대의 비잔틴 멸망시키는 장면을 그린 벽화와 왕자 공주가 공부하던 하렘공간이 있다.
나토회담장 으로 쓰였던 Muayede Hall은 술탄이 국무회를 열던곳으로 그방에 빅토리아여왕이 보낸 무게가 4.5톤에 750개의 촛불이 켜지는 초 화판 보헤미아 유리로 만든 샹들리에가 유명하다. 방마다 크리스탈로 장식되어 한편에서 사람들이 열심히 샹들리에를 닦고있는 것을 목격했다.
이 궁전을 지으면서 막대한 건축비로 오스만제국의 멸망을 가속화했는데 오늘날 많은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해주는 터키의 관광자원이기도하다.
이스탄불은 인구 천만에 관광객 2천만이라고 하니 관광 대국이다. 동서양의 교차지역에 그리스, 로마, 비잔틴 그리고 이슬람으로 이어지는 긴 역사가 담겨있기 때문이다. 긴 역사만큼 이름도 다양한데 BC 8세기 말경 그리스인들의 식민지로 <비잔티움>을 건설했고 AD 324년 로마 제국의 콘스탄티누스 1세가 동로마를 세우고 AD330년 제국의 중심지가 되면서 <콘스탄티노플>로 이름을 바꿨다.
콘스탄티누스 황제 치하에서 콘스탄티노플은 세계 기독교의 중심지가 되었으며 1203년 제4차 십자군에게 약탈당하고 로마 카톨릭이 통치했다. 1261년 다시 비잔틴 제국의 지배를 받게되었으나 1453년 오스만 제국의 메메드 2세에 의해 이슬람 중심국가가 되었으며 오스만제국의 수도로 <이스탄불>이라 불렀다. 1923년 터키 공화국이 수립되면서 수도가 앙카라로 옮겨졌고 콘스탄티노플은 1930년 이스탄불을 공식 명칭으로 쓰게되었다.
처음 방문한곳은 성소피아 광장이다. 광장에 있는 <성소피아 성당>은 537년에 세워진 적갈색의 건물로 동로마 제국 시대 그리스정교의 본산지인 성당으로 916년간 사용되었고, 1453년부터 481년간 이슬람사원으로 사용되었으며 1935년부터 그리스정교와 이슬람교 두 종교가 공존하는 박물관이 되었다. 내부수리중이라 비잔틴 모자이크를 보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
다음은 구 시가지 중심의 비잔틴 왕궁 자리에 술탄 아흐메1세가 1609 ~ 1616년 건축한 술탄아흐멧 성당으로 갔다. 내부를 하늘을 상징한다는 푸른색 모자이크로 장식해 <블루모스크>라고 부르는데 천장에 200개가 넘는 창을 통해 들어오는 햇빛이 스텐드글래스와 어우러져 내는 빛이 환상적이다. 정교하고 섬세한 푸른 모자이크타일의 웅장한 내부는 경건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블루 모스크를 나오면 넓은 술탄아흐케트 광장이라고 불리는 옛 로마 황궁 터에 히포드럼 광장은 이스탄불의 가장 역사적인 고대 유적이 있는 곳이다. 로마시대에 10만 관중을 수용했던 원형경기장터가 있고, AD 390년 비잔틴 화제 데오도시우스 1세가 이집트 룩소에 아몬신전에서 가져온 BC1500년 이집트 파라오 투투모스3세가 만든 전승기념 핑크 빛 화강암 오벨리스크가 있는데 전혀 3500년의 세월이 느껴지지 않고 변함없는데 놀라움을 준다. 히포드럼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것은 AD 326년에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그리스에서 이곳에 가져온 BC 479년 그리스 델피의 아폴로신전에 세웠던 뱀 기둥인데 페르시아와 싸운 그리스 도시국가들의 승리를 기념해 만든 것이다, 그 외에 10세기에 콘스탄티누스7세가 할아버지 바실레우스 황제를 기념해 세운 32미터나 되는 돌기둥이 있다.
다음에는 예레바탄(지하저수지) 으로 갔다. 성소피아 박물관 맞은 편에 비잔틴 시대인 532년 유스티아누스 황제 때 만든 지하 물 저장고로 336개의 코린트(Corinth)양식의 기둥이 떠받치고 있으며 현재는 물을 저장하고 있지는 않다. 어두운 조명 아래 줄지어 선 기둥 사이를 걷다보면 위에서는 끊임없는 물방울이 떨어진다. 가장 안쪽 기둥의 받침대로 사용된 2개의 로마 건축의 메두사 머리가 있는데 하나는 옆으로 하나는 거꾸로 놓여 이상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메두사는 악마의 딸 3자매 중 막내로 보기만 하면 돌로 변한다는 전설 때문에 가장 안쪽에 두고 숨겨놓은 듯하다.
아가서 크리스티 작품의 영화 <오리엔탈 특급>으로 유명한 시르케이지 기차역을 지나 보스포러스 해협 크루즈를 탔다. 유럽과 아시아대륙을 연결하는 마르마라 해와 흑해가 흐르는 해협은 제법 파도가 높은 편이며 왼쪽은 유럽 오른쪽은 아시아인 두 대륙의 가운데를 크루즈 하며 왼쪽에 비잔틴시대의 높은 성곽과 고성이 보이고 오스만 투르크 시대의 궁전, 모스크, 귀족들의 별장 등의 유적이 늘어서 있어 이스탄불을 감상할 수 있어 좋았다.
오후에는 <돌마바흐체 궁전>을 구경 했다. 오스만 제국의 두번째 왕궁으로 31대 술탄인 압둘마지드에 의해서 1843 ~ 1856년에 걸쳐 파리의 루불 박물관과 런던의 버킹검궁전을 모방해 방해 보스포러스 해변가에 초호화 판으로 지었고 파리 오페라하우스 건축가의 작품이라고 한다.
궁전 내부는 이태리와 프랑스 화가들이 3개월내지 3년동안 그린 그림으로 장식되었고 특기할만한 것은 천정그림에 입체 화법을 사용한것이다.
1층에 사신들 대기실은 라마단때는 모두평등하고 2층 계단올라가는데 나폴레옹이 보냈다는 피아노가 있으며 1912년 최초로 전기를 사용한 궁전이다.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과 에드워드 수상의 초상화가 걸려있다. 비잔틴 성벽향해 2달간 대포쏘던 오스만 군대의 비잔틴 멸망시키는 장면을 그린 벽화와 왕자 공주가 공부하던 하렘공간이 있다.
나토회담장 으로 쓰였던 Muayede Hall은 술탄이 국무회를 열던곳으로 그방에 빅토리아여왕이 보낸 무게가 4.5톤에 750개의 촛불이 켜지는 초 화판 보헤미아 유리로 만든 샹들리에가 유명하다. 방마다 크리스탈로 장식되어 한편에서 사람들이 열심히 샹들리에를 닦고있는 것을 목격했다.
이 궁전을 지으면서 막대한 건축비로 오스만제국의 멸망을 가속화했는데 오늘날 많은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해주는 터키의 관광자원이기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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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호님의 댓글
정기호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고맙다....훌륭한 기행문... 마치 내가 현장에서 설명을 듣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