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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여행기 (첫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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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http://myhome.hanafos.com/~leeroh 작성일2006-04-24 22:13 조회1,304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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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3개월 동안 유래일 패스로 여행을 시작하며 지도상에 있는 많은 역사 유적지를 체험한 것이 이세상의 그 무엇보다 나에게는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 즐거움을 준다.

이집트 여행은 역사유적 탐방으로 타임머신을 타고 BC 3200년 경 부터 BC 4세기 후반 알렉산더 대왕이 통일하기까지 약 3000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인류문명의 현장방문이다. 타임 켑슐을 타고 5천년 전으로 돌아가는 실로 가슴 설레 이는 여행이었다.

듀바이 공항을 거쳐 끝없는 사막 위에 보이는 것은 유전탱크 뿐이더니 카이로 가까워지면서 사막에 돌산이 보이고 수에즈운하가 멀리 시야에 들어왔다. 사막가운데 세워진 고도 카이로는 모래바람으로 뒤덮이어 뿌옇고 좀 황량한데 나일강이 있어 살아있는 도시로 보였다.

아침 7시 40분 카이로 공항 도착즉시 오윤진 가이드의 안내로 짐은 버스에 싣고 세계7대불가사의중 하나인 기자지역에 피라밋과 스핑크스를 보러갔다. 도중에 무덤마을 통과하면서 죽음의 도시를 연상케 했다. 죽은 자를 위해 지은 지붕이 있는 무덤에 현재 40만 명이 산다고 한다. 이젠 국가도 그들의 복지에 관심을 갖게되었고 한국인이 그곳에 거주하며 글을 쓰고있다고 했다. 구 시가지는 9~10세기 이집트 정치경제의 중심지로 현재는 기독교 유태인지역으로 낙후되고 가난해 보였다.

삭막한 도시를 벗어나 넓은 사막가운데 3개의 피라밋이 우뚝 솟아 있는 곳에 도착했다. 4552년 전에 3대에 걸쳐 만든 쿠푸왕과 아들 손자의 묘로 4500년 동안 2.5센티 침하 되었다고 하니 그 공법에 놀랐다. 쿠푸왕 무덤은 높이가 136미터로 30년 걸려지었다.
맨 앞이 쿠푸왕이고 그 뒤에 있는 아들 쿠푸레 왕묘실에 들어가보았다. 우리 나라 비무장지대에 이북에서 판 땅굴과 흡사한데 땅속깊이 한없이 내려가 도중에 포기도 못하고 도달하니 아무 것도 없고 미라가 있던 곳만 확인했다. 쿠푸왕묘에서 발견된 것 중에 3개의 배가 있는데 고대 이집트인은 죽으면 혼이 새가되어 배를 타고 저승에 간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피라믿 앞에 버티고 서있는 스핑크스는 피라믿 수호신으로 4500년 전 2번 째 쿠푸레왕 장례식때 건축했다. 부활을 중요시해서 왕을 미라로 만들어 3일 후에 이곳서 장례식을 거행했다.
4개의 큰 화강암 기둥은 아스완 지역 산이고 나일강이 범람하던 7월에 운반했다고 하는데 그 크기에 압도되었다. 스핑크스는 상처투성이인데 오스만 터키군이 사격장으로 사용하다 코가 부서지고 42년간 영국이 이집트 지배하면서 스핑크스 콧수염은 대영박물관으로 가져갔으며 턱 이상은 보수하지 않고 있다.

오후에는 예수가 1년6개월 때 이집트로 피난 와서 3 ~ 6개월간 머물렀던 지하동굴자리에 3세기에 세운 <예수피난기념교회>를 방문했다. 13세기에 보수했는데 구 시가지 기독교지구에 있으며 경건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남자는 1층 여자는 2층으로 예배 실이 구분되었다. 주 후 48년 기독교가 들어왔고 마가가 리비아에서 태어나 알렉산드리아에서 전도했으며 6세기에 60프로가 기독교인이었는데 현재는 70프로가 이슬람이고 10프로가 기독교인이다. 이집트기독교는 카돌릭과 유사하며 1대 교황은 마가다. 이집트 기독교는 성경이 80권으로 우리가 읽는 성경에 14권이 더 있다. 교회 안에 12기둥은 12제자를 상징한다. 또 <모세기념 유대교회당>이 근처에 있는데 모세가 있던 갈대상자를 발견한곳에 세운 모세 기념관이며 교회 뒤에 우물이 있는 곳에 기념비 가있다.

<고고학박물관>에서 이집트역사를 알게되었다. 7천년의 역사에서 구 왕국(BC 4700 ~ 4200) 때 피라미드 지었고 수도는 멤피스이고 중 왕국은 500년 지속되다가 신 왕국(BC 3500 ~ 100) 때 수도를 룩소로 옮기면서 람세스 2세 때 가장 융성했으며 BC 330년 알렉산더 대왕에 의해 정복당했다.

1층은 구 왕국 유물이고 2층은 신 왕국 유물로 가장 유명하다. 1층에서 2200년 전 목관, 돌로 만든 관등을 보고 다신교 중 태양신이 으뜸이며 그 중에 정오 태양신의 상징은 매이었다. 미라 만들기 위해 피를 빼는 수술대에는 피가 흘러내리도록 만들어져있다. 파라오 조각상은 왼쪽 발이 앞으로 나와있으면 살아있을 때 만든 것이고 두 다리가 나란히 서있으면 죽은 후에 만든 것을 의미한다.

2층 신 왕국 유물은 왕가의 계곡에 있는 62개의 무덤 중에서 1922년 영국인 하워드가 발견한 도굴이 안된 투탕카문왕의 무덤에서 출토 된 것이다. 120킬로그램의 태양신을 상징하는 쇠똥구리, 12킬로그램의 순금 황금가면, 하늘 갈 때 타고 가는 배, 돌가루를 물들여 만든 무덤 벽화는 아직도 색이 선명하고 투탕카문의 황금의자, 인류 최초의 종이인 왕골을 압축해만든 파피루스, 투탕카문 침대, 그의 시체 머리에서 발견된 3300년 된 말린 꽃, 4500년 된 당시 서기상의 조각상은 눈이 살아있는 사람처럼 보여 모두 감탄을 했다.

박물관에서 가장 오래된 것은 BC 3100년에 이집트 최초 왕의 무덤서 나온 것이며 가짜가 있는데 1822년 프랑스인 샹펠리옹이 발견한 로제타스톤인데 돌에 쓴 상형문자를 해독함으로써 이집트 역사를 알게되었다. 불행하게도 가장 중요한 로제타스톤은 지금 대영박물관에서 볼 수 있고 이곳에는 모조품이 있을 뿐이다. 오윤진 가이드가 방대한 문화유적을 열과 성의를 다해 설명해주어 피곤함도 잊고 열심히 노트한것이니 관심이있으 신분들에게 도움이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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