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아버지란 누구인가 ? (동영상-따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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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화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 작성일2003-07-07 10:07 조회1,070회 댓글84건본문
><font size=2 color=green face=신명조><b><p align=center>
>오늘 Internet에 들어가 이곳 저곳 누비며 다니다가
>우연히 BNB21사가 제작한 "아버지란 누구인가?"에 눈길이 끌려
>혼자 마음에 담고 지나 가기에는 아쉬움이 남아 여러 친구들과 함께
>깊이를 느껴보고 싶어 보내 드립니다.
>앞서 가신 아버님과 남편 사이를 오가며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여러분들의 느낌은 어떠 했는지 알고 싶군요.
>
> * 시작하는데 시간이 좀 걸립니다. 잠깐 기다려 주십시오.*
><center>
><embed src="http://media.bnb21.net/movie/father-03.wmv" width="450" height="350"> </embed>
너무도 진솔하고, 또 아름다워서 눈물이 많이 나는 글이었습니다.
움직이는 영상을 따라 잡으며, 저 역시 세경 아빠랑 돌아가신
친정 아버님을 떠올렸지요...
그리고. 돌아가신 후에야 아버지를 그리워 한다라는 대목에서는
아직 생존해 계시지만 제가 별로 그리워 하지 않고 있는
시아버님 생각이 났습니다. 그 분 나름대로 많이 애쓰셨는데
제게는 언제나 힘에 겨운 분이셨거든요... 지금은 다 지나간
이야기가 되었고, 저에게 잘 해주시는데도, 전 여전히 어느 선
이상은 다가가고 싶어하질 않으니까요....
영상 속의 아버지 보다 10 배는 더 됨직한 짐을 지고
살아오신 분이란 걸 잘 알면서도,
손주들을 좀 더 자주 보고 싶어 하신다는 걸 잘 알면서도,
인생의 황혼 길에서 많이 외로우실 거란 생각을 하면서도,
자주 찾아 뵙지 못하고 있는 그 시아버님.
아마도 돌아가시고 나면 많이 그리울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쁜 영상을 준비하느라 애쓰신 혜자 이모랑 이모부께
주님의 은혜가 충만히 임하실 것을 기도하며
조카 경화 드림
댓글목록
sdn님의 댓글
sdn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대환영합니다, 경화씨.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으셨네요. 그러나 위에 쓰신 글로 보아 경화씨는 이미 시아버님께 따뜻한 마음을 열고 계신 겁니다.